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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까 새벽 2시 경(2014. 08. 25. 화요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브리핑을 통해 남북 관계는 풀렸는데, 우리나라 안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찬반을 놓고 시끄럽군요.
분명한 것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아이들을 한자 교육으로 시달리게 하는 건 좀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겁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늘리고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집에서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 잡아 놓고 굳이 한자 교육 시키는 것까지야 본 기자가 알 바 아닙니다만, 어떤 사람이 "광복, 초등 한자!' 라고 한글로 씌어 있는 펼침막을 가리키면서 "모두 한자로 써있지 않느냐? 한자 병기 찬성한다!"고 했다더군요. 이 사람은 '한자'와 '한자말'이 다르다는 것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본 기자는 개인적으로, 어차피, 중국이나, 일본 애들하고 경쟁해야 하는 이 국제화 시대에서, 외국어로서의 한자 교육의 필요성까지 굳이 악착같이 반대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의 옷에 부착하는 의원배지 표기가 한글로 이미 교체되고, 국회 본회의장 안에 있는 국회 상징 표지가 한자 '國'(국)에서 한글 '국회'로 바뀐 이 마당에, 더군다나 자주 의식으로 바로 서야 할 2015년 광복 70돌을 맞아, 이런 일에 한민족 구성원들끼리 서로 고함 지르며 핏대를 올려야만 하는지는 한 번쯤 곰곰이 곱씹어 봐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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