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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몽골에서 한-몽골 수교 25돌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열려
2015년 03월 21일 20시 20분  조회:4962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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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몽골에서 한-몽골 수교 25돌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열려
 
3월 20일 금요일 몽골 외교부 청사 1층 주브실출 홀(Zuvshiltsul Hall=Consensus Hall)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황리에 개최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5/03/21 [20:04]
 
 
【UB(Mongolia)=Break News GW】
3월 20일 금요일,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가 울란바토르 몽골 외교부 청사 1층 주브실출 홀(Zuvshiltsul Hall=Consensus Hall)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몽골 외교부(MFA=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장관 엘. 푸레브수렌=L. Purevsuren)의 공식 로고.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가 개최된 몽골 외교부 청사 정문.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학술대회 개막식은 오전 9시부터 오덕교 몽골 국제 UB 대학교 총장 인사말, 엔. 오윤다리(N. Oyundari) 몽골 외교부 차관 축사,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축사, 데. 슈르후(D. Shurkhuu) 몽골 과학 아카데미(ШУА) 산하 국제학술원(Олон Улс Судлалын Хүрээлэн) 원장 축사 등의 순서로 오전 10시까지 차분하게 진행됐으며, 본격적인 학술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체. 바트바야르(Ts. Batbayar) 몽골 외교부 부설 외교원 부원장과 데. 올람바야르(D. Ulambayar) 몽골인문대학교 국제관계대학 학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모두 8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가운데 오후 5시까지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 오덕교 몽골 국제 UB 대학교 총장(왼쪽에서 두 번째),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왼쪽에서 세 번째), 엔. 오윤다리(N. Oyundari) 몽골 외교부 차관(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자리를 같이 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 기조 연설을 맡은 데. 올람바야르(D. Ulambayar) 몽골인문대학교 국제관계대학 학장이 자리를 같이 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 논문 발표자 베. 소미야바타르(B. Sumiyabaatar=Б. Сумъябаатар) 몽골 국제 UB 대학교 교수(가운데)가 자리를 같이 했다. 몽골의 저명한 역사 학자이기도 한 소미야바타르 교수는 단국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본 기자의 1990년대 애(愛)제자 에스. 하사르(S. Khasar) 군의 부친이기도 하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 몽골국립대학교 교수 및 주한 몽골 대사관 영사를 역임했던 몽골국가전략연구소의 바산자빈 라그바(Baasanjaviin Lhagvaa=Баасанжавын Лхагваа) 연구원(맨오른쪽)이 자리를 같이 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 주한 몽골 대사를 역임했던 로도이담바 갈바드라흐(Lodoidamba Galbadrakh)  전(前) 주한 몽골  제2대 특명 전권 대사(오른쪽)와 도르지팔람 게렐(Dorjpalam Gerel) 전(前) 주한  몽골 제4대 특명 전권 대사(왼쪽)가 자리를 같이 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 맨오른쪽에 주북한 몽골 대사와 주한 몽골 대사를 두 번이나 역임했던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가 국제 UB 대학교 대외협력처장(부총장급) 자격으로 자리를 같이 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학술 대회의 기조 연설에 나선 데. 올람바야르(D. Ulambayar) 몽골인문대학교 국제관계대학 학장은 "올해 2015년으로 25돌을 맞은 한-몽골 수교는 대한민국 노태우 정부의 북방 정책(Nordpolitik, German for Northern Policy)과 몽골 오치르바트 정부의 제 3의 이웃 정책(Third Neighbor Policy)의 조화로 결실을 맺었다"고 전제하고, "향후 10년 간 한-몽골 우호 협력은, 지하자원 개발, 도로 및 철도 사업 개발, 전기 발전소, 각종 공장, 구리 및 석탄 가공 공장 건설, 방진(防震)시설을 갖춘 소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바이오-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축산업 진흥, 정보 통신 기술 개발, 수출 확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 기조 연설을 맡은 데. 올람바야르(D. Ulambayar) 몽골인문대학교 국제관계대학 학장이 몽골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본 학술대회에서는 몽골 국제 UB 대학교 대외협력처장(부총장급)으로 재직 중인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의 활약이 그야말로 눈부셨음을 굳이 기록으로 남겨 둔다.

모국어인 몽골어와 수려한 한국어로 차분한 학술대회 진행에 나서 회의장 분위기를 그야말로 확 휘어잡았다. 그야말로, 우르진룬데브(Urjinlkhundev)의, 우르진룬데브(Urjinlkhundev)에 의한, 우르진룬데브(Urjinlkhundev)를 위한 학술대회(The Conference of Urjinlkhundev, by Urjinlkhundev, for Urjinlkhundev)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단연코 군계일학에다가 일당백이었다.

사실,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의 사전 귀띔이 없었더라면 본 기자의 본 학술대회 취재는 불가능했다.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는, 본 학술대회 개최 며칠 전, 국제 UB 대학교 대외협력처장(부총장급) 자격으로 본 기자에게 미리 직접 전화를 걸어, 유창한 한국어로 본 학술대회 취재를 독려하고, 본 기자의 본 학술대회 초청장을 손수 직접 챙겨 주는 다소 의외의(?) 자상함과 꼼꼼함을 보여 줘 본 기자를 그야말로 깜짝 놀라게 했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 현재 몽골 국제 UB 대학교 대외협력처장(부총장급)으로 재직 중인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오른쪽, 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가 학술대회 진행에 나섰다. 왼쪽에 오덕교 몽골 국제 UB 대학교 총장이 보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래서 핫라인(Hotline=긴급 비상용 직통 전화)이 필요한 것일까?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초청장 겉면. 몽골 국제 UB 대학교 대외협력처장(부총장급)으로 재직 중인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가 본 기자에게 손수 챙겨 준 공식 초청장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초청장 안쪽면. 몽골 국제 UB 대학교 대외협력처장(부총장급)으로 재직 중인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가 본 기자에게 손수 챙겨 준 공식 초청장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참고로, 1980년대에 주북한 몽골 대사를 지내기도 했던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는 우진로(禹進路) 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을 정도로 한민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친한 인사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 서울에 다시 부임한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왼쪽, Perenlei Urjinlkhundev) 제3대 주한 몽골 대사가 지난 2002년 1월 16일 수요일 김대중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왼쪽, Perenlei Urjinlkhundev) 제3대 주한 몽골 대사는 이미 노태우 정부 시절 초대 주한 몽골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사진=대한민국 국가기록원).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하지만, 명색이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라면서, 대한민국 국적인 본 기자가, 한국인이 세운 몽골 국제 UB 대학교의 그 어떤 한국인 관계자로부터도 본 학술대회 개최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던 건 유감이다.

행사를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곤란하다. 그냥 초청장 하나 던져 주고 "오시오!" 하면 취재진이 우르르 개떼처럼 몰려 드는가? 몽골 주재 한인 동포 언론인들이 개최 사실을 전혀 몰랐던 이 학술대회는 누구를 위한 학술대회였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명색이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라면서?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은 생업에 바빠 고려했다 치자. 몽골 주재 한인 동포 언론인들조차 모르는 행사가, 무슨 얼어 죽을, 한-몽골 수교 기념 행사인가?
본 기자의 확인 결과,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도 본 학술대회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전 귀띔을 전혀 받지 못하다가, 행사 직전 초청장만 달랑 한 장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슨 행사 진행이 이러한가? 대한민국에서 이런 식으로 의전을 진행하면 그 결과는 어찌 될까? 어떤 행사든 엉망진창 개판 되는 건 불문가지일 터이다.

본 기자의 글을 마구잡이식 불만 토로로 간주하면 안 된다.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이라는 명칭이 앞에 걸려 있는 한,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는 몽골 국제 UB 대학교의 독점적 전유물이 결코 될 수 없다. 행사는 한 번으로 끝나지만,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이란 기록의 상징성은 영원한 거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 본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공식 아이디 카드가 발급됐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한국인이 아닌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의 공식 초청으로, 대한민국 국적 기자로는 유일하게 현장에 자리를 같이 한 본 기자는, 본의 아닌 단독 취재에 나서, 본 현장을 차분하게 지켜봤다.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에게 이 기회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유감스럽게도, 다른 몽골 주재 한인 동포 언론인들은 현장에 함께 하지 못했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단독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현재 몽골 국제 UB 대학교 대외협력처장(부총장급)으로 재직 중인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왼쪽, 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와 현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가 개최된 울란바토르 몽골 외교부 청사 1층 주브실출 홀(Zuvshiltsul Hall=Consensus Hall) 옆 복도에서는 '하늘과 초원이 만나는 이봉준 몽골 사진전'도 같이 진행됐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와 더불어 마련된 '하늘과 초원이 만나는 이봉준 몽골 사진전'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와 더불어 마련된 '하늘과 초원이 만나는 이봉준 몽골 사진전'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현장에서 본 기자와 만난, 2011년부터 몽골 국제 UB 대학교 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봉준 몽골 사진 작가는,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몽골 전역의 풍경들을 사진에 담아 왔다"고 전제하고, "이번 '하늘과 초원이 만나는 이봉준 몽골 사진전'의 개최 목적은 오로지 한-몽골 수교 25돌 기념에 있다"며, "풀밭과 게르(Ger=몽골 전통 가옥)만 있는 나라로만 몽골을 인식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너무 안타까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몽골을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그동안 몇 번의 국내 전시회를 개최한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단독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하늘과 초원이 만나는 이봉준 몽골 사진전' 개최 주인공인 이봉준 사진 작가와 현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봉준 사진 작가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 시절의 대한민국 구제 금융 사태 이후, 카메라를 메고 국내 전국 농어촌을 돌며, 대한민국 국민 7천여명에게 손수 영정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 선행과 미담의 주인공인 것로도 알려졌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와 더불어 마련된 '하늘과 초원이 만나는 이봉준 몽골 사진전'  현장. 이봉준 사진 작가가 자신이 손수 찍은 '겨울 풍경의 몽골 도로'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본 '하늘과 초원이 만나는 이봉준 몽골 사진전'에는 모두 32점의 몽골 풍경 사진이 전시됐다.

좌우지간, 드디어, 대한민국과 몽골 두 나라는 오는 3월 26일 목요일로 수교 25돌을 맞게 된다. 그야말로 끔찍한 세월의 축적(蓄積)이다. 내친 김에, 향후 기록 보전을 위해, 한-몽골 수교 25년의 주요 연표를 정리해 둔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연혁
△1990. 02. 04 권영순 초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1990. 06. 18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개설
△1992. 07. 06 김교식 제2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1994. 09. 15 김정순 제3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1997. 05. 13 황길신 제4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1999. 05. 30 김대중 제15대 대한민국 대통령 몽골 국빈 방문
양국 관계, 실질 협력 관계 증진 상호 합의
△1999. 09. 17 최영철 제5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2. 09. 10 김원태 제6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4. 09. 28 금병목 제7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5. 09. 05 이명박 제32대 대한민국 서울시장 몽골 공식 방문
△2006. 03. 13 박진호 제8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6. 05. 07 노무현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 몽골 국빈 방문
양국 관계,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에서 선린 우호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

△2009. 03. 16 정일 제9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9. 07. 26 반기문 제8대 국제연합(UN) 사무총장 몽골 국빈급 방문
△2011. 01. 10 대한민국 입국 사증 신청 몽골 대행 기관 제도 도입
△2011. 08. 21 이명박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 몽골 국빈 방문
양국 관계, 선린 우호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2012. 03. 14 이태로 제10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15. 04. 01 이태로 제10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 이임 예정


☞주한 몽골 대사관 연혁
(몽골 낱말의 한글 표기는 대한민국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의 표기 원칙에 충실히 따랐음)

△1990. 03. 26 한-몽골 국교 수립
△1991. 02. 01 주한 몽골 대사관 개설
△1991. 04. 23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 초대 주한 몽골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1991. 10. 22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초대 몽골 대통령 대한민국 국빈 방문
△1997. 02. 05 로도이담바 갈바드라흐 제2대 주한 몽골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1. 02. 12 나차긴 바가반디 제2대 및 3대 몽골 대통령 대한민국 국빈 방문
△2002. 01. 16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 제3대 주한 몽골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07. 05. 28 남바린 엥흐바야르 제4대 몽골 대통령 대한민국 국빈 방문
△2008. 05. 13 도르지팔람 게렐 제4대 주한 몽골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2013. 04. 18 바산자브 간볼드 제5대 주한 몽골 특명 전권 대사 신임장 제정

몽골한인회(KAIM, 회장 국중열) 연혁
∎1993. 01. 01 몽골한인회(초대 회장 계로이) 발족
∎1996. 07. 11 울란바토르 시내 서울의 거리 명명식 거행
∎1997. 04. 01 몽골한인회 사무실 개소
∎2000. 01. 03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에 발전 기금 전달
∎2001. 09. 22 전의철 제5대 회장 한국 귀국⇒우형민 부회장의 회장 직무 대행 체제
∎2002. 09. 21 김수남 제6대 회장 취임
∎2002. 10. 08 몽골한인부녀회(초대 회장 장옥련) 발족

∎2002. 11. 20 몽골 한인신문 창간호 발행
∎2002. 12. 01 몽골한인회 기(旗) 제작
∎2003. 03. 08 몽골한인회 부설 토요한글학교(초대 교장 신재영) 개교
∎2003. 04. 28 몽골한인회, 몽골 정부에 비정부 기구(NGO) 등록
∎2003. 06. 02 몽골한인회 사서함 및 은행 계좌 개설
∎2004. 03. 20 누리집 (
http://mongolhanin.korean.net) 개설
∎2005. 01. 01 김명기 제7대 회장 취임
∎2007. 01. 01 김명기 제8대 회장 연임
∎2009. 01. 01 허성조 제9대 회장 취임
∎2011. 01. 01 박호성 제10대 회장 취임

∎2012. 07. 06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FKAA) 대회 개최
∎2013. 01. 01 이연상 제11대 회장 취임
∎2015. 01. 01 국중열 제12대 회장 취임

☞뱀발 : 본 기자는,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현장에서, 지난 1990년대 몽골국립외국어대학교 재직 시절 가르쳤던 애(愛)제자 데. 다시체벨마(D. Dashtselvelmaa=Д. Дашцэвэлмаа) 양을 21년 만에 만났다.


사진 촬영에 한참 몰두하고 있는데 어떤 몽골 여자가 반갑게 아는 척을 하기에, 으레 평상시 몽골 현지에서 오가다 알게 된 사람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뜻밖에도 그야말로 공부 벌레였던 1990년대 애(愛)제자 데. 다시체벨마(D. Dashtselvelmaa=Д. Дашцэвэлмаа) 양이었다.

눈을 크게 뜨고 찬찬히 살펴 보니, 틀림없는 1990년대 애(愛)제자 데. 다시체벨마(D. Dashtselvelmaa=Д. Дашцэвэлмаа) 양이었다. 그야말로 극적인 조우(드라마틱 인카운터=Dramatic Encounter)였으며, 본 기자로서는 오랜만에 참으로 유쾌한 찰나였으나,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체감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수교 25돌(수교일은 3월 26일) 및 몽골 국제 UB 대학교 개교 20돌 기념 학술대회 단독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현장에서 지난 1990년대 몽골국립외국어대학교 재직 시절 가르쳤던 애(愛)제자 데. 다시체벨마(D. Dashtselvelmaa=Д. Дашцэвэлмаа) 양을 21년 만에(끔찍한 세월이다) 극적으로 만났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1990년대 애(愛)제자 데. 다시체벨마(D. Dashtselvelmaa=Д. Дашцэвэлмаа) 양의 말에 따르면, 요컨대, 다른 데도 아니고, 국제 UB 대학교에서 오랜 기간 동안 총장 비서로 근무해 왔다는 얘기였다.

그렇다면, 윤순재 총장 시절에도, 최기호 총장 시절에도 계속 근무했다는 얘기인데, 같은 울란바토르 하늘 밑에 살면서, 어쩌면 그렇게 꽁꽁 숨어버릴 수가 있었을까?

"다시카(Dashka)! 너, 인생 그렇게 살지 마! 내가 몽골인문대학교에 있다는 거 알았어, 몰랐어?"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 왔으나, 차마 하지 못했다. 피차, 서로 안 보면 그만인 거다. 참으로 괘씸한 애(愛)제자는 애(愛)제자로되, 그래도, 한편으로는, 먼저 아는 척을 해 온, 참으로 그립고 반가운 애(愛)제자 아니던가? 이래서, 세상 참 넓고도 좁다는 것일
까?


▲1994년 7월에 촬영된 추억의 사진이다. 둘째 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데. 다시체벨마(D. Dashtselvelmaa=Д. Дашцэвэлмаа) 양이고,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애제자이자 동료 교수인 데. 에르데네수렌(D. Erdensuren)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지난 1990년대 몽골국립외국어대학교 재직 시절 가르쳤던 애(愛)제자 데. 다시체벨마(D. Dashtselvelmaa=Д. Дашцэвэлмаа) 양이 오덕교 몽골 국제 UB 대학교 총장을 위한 한-몽 순차 통역에 나섰다. 무정한 세월은 빛나는 눈동자의, 풋풋했던 단발 머리 소녀 애(愛)제자 데. 다시체벨마(D. Dashtselvelmaa=Д. Дашцэвэлмаа) 양을 중년의 나이로 내팽겨쳐 버렸다. (사진=몽골 국제 UB 대학교).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하지만, 무정한 세월은 빛나는 눈동자의, 풋풋했던 단발 머리 소녀 애(愛)제자 데. 다시체벨마(D. Dashtselvelmaa=Д. Дашцэвэлмаа) 양을 중년의 나이로 내팽겨쳐 버렸다. 유행가 노랫말마따나, 그야말로 '그 소녀 데려 간 세월'이 슬며시, 한 순간, 미워졌다.

이 기회를 빌려,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Perenlei Urjinlkhundev) 전(前) 주한 초대 및 3대 몽골 대사의 사전 귀띔이 없었더라면 본 기자의 본 학술대회 취재는 불가능했을 것이며, 당연히 본 기자의 1990년대 애(愛)제자 데. 다시체벨마(D. Dashtselvelmaa=Д. Дашцэвэлмаа) 양과의 그야말로 극적인 조우(드라마틱 인카운터=Dramatic Encounter)는 없었을 터이다.

아무쪼록, 대학 시절 꿈 많았던 애(愛)제자 데. 다시체벨마(D. Dashtselvelmaa=Д. Дашцэвэлмаа) 양(같이 늙어 가는 처지이니 이젠 데. 다시체벨마 여사라고 해야겠다)이, 한-몽골 우호 증진의 주역으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여, 더욱 큰 꿈을 창공에 그리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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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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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21 [20:04]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우리는 세계를 간다

1
. 철새 따라 천릿길 구름 따라 만릿길
물결 따라 천릿길 바람 따라 천릿길
낯선 이국 땅 어디를 가도
웃으며 반겨 주는 핏줄이 있다
떠나온 그리움을 땀으로 견디며
잘 살자 다짐했던 그 맹세 이루고자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우리는 세계를 간다


2. 잊지 못할 고향 산천 땀으로 견디며
잘 살자 다짐했던 그 맹세 이루고자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우리는 세계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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