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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2015. 03. 06)
2015년 03월 06일 14시 48분
조회:2520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 화보]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3월 6일 금요일, 몽골 현지에는 새벽부터 하염없이 눈발이 휘날렸다.
날씨가 미친 년 널 뛰듯 하는 몽골 상황을 새삼스레 탓할 수는 없으련만,
이런 날 새벽부터 달음박질하는 외국에서의 인생길은 참으로 고달프다.
보통 4월 중순이 돼야 강 얼음이 녹는 몽골 상황이고 보면,
그야말로 몽골의 따뜻한 봄은 아직 한~~~~~참 멀고 멀기만 하다.
아아, 고국에서의 내가 살던 고향의 봄이 사무치게 그립다.
내친 김에, 향후의 기록 보전을 위해 사진을 굳이 올려 둔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교통 정리에 나선 몽골 경찰 오른쪽으로 울란바토르 호텔이 보인다. (2015. 03. 06).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지난 2012년 10월 14일 일요일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헐려 영원한 종말을 고한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Vladimir Ilich Lenin=Влади́мир Ильи́ч Ле́нин, 1870. 04. 22 ~ 1924. 01. 21) 동상 자리에 들어 선 다시도르진 나차그도르지(Dashdorjiin Natsagdorj=Дашдоржийн Нацагдорж, 1906. 11. 17 ~ 1937. 06) 몽골 시인의 동상에도 눈이 덮였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몽골 외교부 청사에도 눈이 쌓였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몽골 외교부 청사 건너편에 자리 잡은 이탈리아의 탐험가로서 동방견문록을 남겼던 마르코 폴로(Marco Polo, 1254. 09. 15 ~ 1324. 01. 08) 동상에도 눈이 덮였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을 떠올리게 만든 몽골 견공(犬公)이 눈밭에서 뼈다귀를 뜯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몽골 정부 종합청사에도 눈이 덮였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아침 강의 진행을 위해 몽골인문대학교 캠퍼스로 들어서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아침 강의 진행을 위해 몽골인문대학교 캠퍼스로 들어서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3학년 재학생들이 한국어 의미론 (韓國語 意味論 =Semantics=Утгазүй, үгсийн сангийн судлал) 2월말 시험을 치르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눈 오는 몽골 울란바토르 풍경. (2015. 03. 06).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3학년 재학생들이 한국어 의미론 (韓國語 意味論 =Semantics=Утгазүй, үгсийн сангийн судлал) 2월말 시험을 치르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국의 시(詩)] 첫눈
글 : 노천명(盧天命, 본명은 기선=基善, 1911년 9월 1일 ~ 1957년 6월 16일)
발 췌 : Alex E. KANG
은빛 장옷을 길게 끌어
온 마을을 희게 덮으며
나의 신부가
이 아침에 왔습니다
사뿐사뿐 걸어
내 비위에 맞게 조용히 들어왔습니다
오래간만에
내 마음은
오늘 노래를 부릅니다
잊어버렸던 노래를 부릅니다
자-, 잔(盞)들을 높이 드시오
빨간 포도주(葡萄酒)를
내가 철철 넘게 치겠소
이 좋은 아침
우리들은 다 같이 아름다운 생각을 합시다
종도 꾸짖지 맙시다
아기들도 울리지 맙시다
유감스럽게도, 지구촌 국가 중 중국에서는 유튜브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이에, 중국 주재 재외동포들을 위해 중국 Youku 동영상으로도 올립니다.
아래 동영상 시작 단추를 누르시면,
30 초 뒤에 동영상 내용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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