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Mongolia)=Break News GW】
몽골 현지에 거주 중인 몽골 한인 동포들에게도 어김없이 2015년 설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민족의 명절 2월 19일 목요일 설날을 앞두고 올해 1월 1일 새로 출범한 제12대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국중열)가 몽골한인 동포들에게 2015년 설날 인사를 담은 누리 편지 엽서를 발송했다.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국중열)가 본 기자에게 보내 온 2015년 설날 인사 내용.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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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한인회는 지난 2015년 1월 1일 새해 첫날을 맞아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서울 레스토랑(Seoul Restaurant, 대표 우형민) 2층 홀에서 2015년 몽골한인회 신년하례식 겸 몽골한인회 회장 이취임식을 오전 11시 30분부터 개최했던 터라,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20015년 설날 잔치는 별도로 개최하지 않는다.
한편, 제9대 몽골한인상공회의소(Korean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in Mongolia, 회장 강민호)도 몽골 한인 동포들에게 20015년 설날 인사를 담은 누리 편지 엽서를 발송했다.
▲몽골한인상공회의소(Korean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in Mongolia, 회장 강민호)가 본 기자에게 보내 온 2015년 설날 인사 내용.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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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몽골 현지에도 우리 한민족의 설날에 해당하는 차간사르(Цагаан сар =Tsagaan Sar)가 엄연히 존재한다.
몽골은 건국 809주년, 몽골독립혁명 94주년을 맞은 2015년 올해 양띠 을미년(乙未年)을 맞아, 몽골제국 천문학과 점성술에 정통한 불교 승려에 의해 올해 2015년엔 한민족 설날과 같은 날인 2월 19일 목요일로 결정되었던 (우리나라의 설날에 해당하는) 명절을 쇠기 위해 2월 18일 수요일 오후부터 이틀(주말을 포함하면 나흘) 간의 연휴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몽골의 음력 설날 2014 차간사르(Tsagaan Sar) 당일 몽골 현지 풍경. 애(愛)제자 에. 솔롱고(E. Solongo=Э. Солонго) 양 집의 차간사르 잔치 자리에 초대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몽골 전통에 따라 애(愛)제자 에. 솔롱고(E. Solongo=Э. Солонго) 양으로부터 선물과 세뱃돈을 받는 기가 막힌 진풍경이 벌어졌다. 받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기에 좌우지간 세뱃돈을 받아들긴 했으나 강 교수에게는 에. 솔롱고(E. Solongo=Э. Солонго) 양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전심전력이 앞으로 갚아야 할 빚으로 두고두고 남게 됐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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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몽골한인외식업협회(회장 박성복)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월 18일 수요일부터 20일 금요일) 동안 회원사 식당 중 (가나다 순서로) 동서울, 무지개 Ⅰ, 미스터 왕, 봉우리, 양주골, 조가네 등은 정상 영업을 유지하며, 전주관 & 피자 빅은 설날 당일인 19일 하루만 쉬고 정상적으로 식당 문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설날 당일인 2월 19일 목요일 하루 동안 무지개 Ⅰ(대표 박성복 ☎9199-1111)과 양주골 레스토랑(대표 최인선 ☎9199-4041)은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을 위해 점심 시간부터 저녁까지 특별히 떡국을 준비하여 무료로 대접한다고 알려 왔다. 본 기자의 마음이 왠지 따뜻해진다.
아무쪼록, 몽골한인회(KAIM=Korean Association in Mongolia, 회장 국중열)가 본 기자에게 보내 온 2015년 설날 인사 내용처럼, “설 명절을 맞이하여 몽골 한인 동포 사회에 한민족 고유의 미풍 양속이 되살아 나며, 가정마다 웃음꽃이 피어 나고”, 몽골한인상공회의소(Korean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in Mongolia, 회장 강민호)가 본 기자에게 보내 온 2015년 설날 인사 내용처럼 “행복한 설을 맞아 각자의 온 집안이 두루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한국의 시(詩)]설날 아침에
글 : 김종길(金宗吉, 본명은 치규=致逵, 1926년 11월 06일 ~ 현재 생존)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함께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險難)하고 각박(刻薄)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 한 곳
한 살의 나이를 더 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 것들 잇몸에 돋아 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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