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홍군의 발자취 따라 2만 5천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1월21일 14시19분    조회:105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완빈부자 도보로 홍군의 장정코스를 다녀와 제2차국내혁명전쟁시기 제5차반포위토벌전역에서 실패한 중국로농홍군은 1934년 10월부터 1936년 10월까지 남방근거지로부터 섬북근거지에로의 전략적 전이를 하게 된다. 당시 세상을 놀래웠던 이 장거가 바로 그 유명한 2만 5천리 장정이다. 새 중국이 창건된후 특히 개혁개방이후 많은 열혈청년들이 홍군들의 뜻을 이어 도보로 장정코스를 답사, 그 간고했던 극한 생활을 체험하며 혁명의지를 단련해왔다. 그들중에는 우리 조선족도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얼마전 장정코스답사를 마친 리완빈과 그의 아들 리휘이다. 현재 43세인 리완빈은 길림성 방주대외경제기술합작유한회사 북경판사처에서 사업하고있고 아들 리휘는 연길시청소년 군사학교의 3학년 학생이다. 일찍 학생시절부터 중국혁명력사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있던 리완빈은 평소 력사서적과 력사영화들을 즐겨보았으며 오래전부터 장정길을 친히 걸어보려는 생각을 가지고있었다. 그러던 2004년, 홍군장정개시 70주년을 맞아 방주경제무역회사 김형군동사장으로부터 10만원의 후원을 받은 그는 17살나는 아들 김휘를 데리고 장정을 결심하게 된다. 그런데 리완빈의 장정은 처음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장정의 출발점이 강서성 서금에로 달리던 도중 하남성 안양시 경내에서 불행히 차사고를 당해 운전기사가 당장에서 숨지고 자신도 부상을 입는 불상사를 치르게 되였다. 허나 정해진 일정은 미룰수 없었고 리완빈의 굳은 결심 또한 굽힐수 없었다. 간단한 치료를 걸친뒤 2004년 10월 12일, 리완빈부자는 강서성 서금에서 출발하여 당년 홍군의 발자취를 따라 2만 5천리 장정을 시작하였다. 당년 홍군전사들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자신의 두발로 장정을 완수하려고 계획한 그들에게는 장정도중에 구한 말 네 필이 전부의 짐실이 수단이였다. 장정을 시작하여서부터 그들은 하루에 평균 60여리의 산길을 걸었다. 1년 5일간의 장정길에서 그들은 대협곡에서의 생사고비도 겪어 왔고 인적없는 초지에서 나흘간 숙박하며 급행군을 한적도 있었다. 곤난앞에서 리완빈부자는 추호의 두려움도 없었으며 또 자신들이 선택한 일에 대해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었다. 리완빈은 《장정길에 홍군전사들의 불요불굴의 혁명정신을 감지할수 있게 되였고 공산주의 리상을 실현하려는 그들의 신념이 얼마나 견정했는가를 알수 있게 되였다. 장정길은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었고 매일매일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었다》며 장정당시의 감수를 이야기했다. 이번 장정길에서 리완빈부자는 홍군이 걸었던 코스를 따라 8개 성, 2개 소수민족자치구, 8개 소수민족자치주와 8개 시, 52개 현성, 320여개의 향진을 경유했다. 374일간의 간고한 로정을 걸쳐 그들은 계획대로 2005년 10월에 중국로농홍군 제1방면군의 장정종점인 섬서성 오기진에 도착하여 이번 장정을 원만히 마무리지었다. 고향에 돌아온 리완빈은 아들 리휘를 군대에 보낸후 올 11월 19일부터 또 혼자서 중국공농홍군 제2방면군의 장정로선을 따라 호남성 상식현에서 출발하여 327일간의 장정일정에 들어갈 타산이라고 말했다. 김기호기자 jgh@ybrb.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영화광이” 김혁소설가와 만나다 “책속에 묻힌 삶이 즐겁다”고 말하는 김혁소설가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중국조선족이민사에서 유서깊은 룡정에 가면 “일송정 푸른솔”과 함께 “해란강가를 말 달리던 선구자”의 “거친 꿈”이 아직도 어느곳엔가 깊이 서려있는듯...
  • 2016-11-19
  • 지난 13일 개최된 ‘2016 글로벌 자랑스런 세계인 대상’에서 글로벌방송문화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한 오미란 연변방송국 PD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엑스원) 오미란 연변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프로듀서가 ‘2016 글로벌 자랑스런 세계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3일 여의도 국회의원...
  • 2016-11-18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10-"광주에서 자라는 어린나무들” 중국 조선족인구의 도시화 물살을 타고 수도권, 연해지역으로 이민물결이 대거 이루어지면서 도시자녀교육과 민족의 정체성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그에 대한 해법으로 나름대로 지역별 주말 우리말학교가 련이어 설립되고 있다. 지...
  • 2016-11-17
  • “기업경영도 정치다!” -료녕해제승기계유한회사 박해평동사장 1988년 자그마한 가마니기계제조공장으로부터 시작해 그룹산하에 료녕해제승과학기술유한회사, 심양한보과학기술유한회사,운남견석기계유한회사, 심양복해기계유한회사 등등 십여개의 중견기업을 갖고있는 료녕해제승기계유한회사의 박해평동사장(1...
  • 2016-11-17
  •       김종식 사장 기자가 광주시 조선족 취재에서 김종식 사장을 알선 받게 된것은, 광주에 발을 들여놓은지 20여년이라는 오랜 경력을 갖고 있는 김 사장이 광주시 조선족사회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였다. 김종식 씨가 광주를 찾은 건 지난 90년대 중반이였다. 당시 광주시는 도약식 발전...
  • 2016-11-17
  • 7월 5일, “꿈을 키워가고 있는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바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20여명 출연진이 등장해 함께 꿈을 노래하는 뮤직비디오가 위챗 모멘트에 올랐다. 한동안 조선족 청년들의 자작곡을 접하지 못했던 탓일가, 같은 청춘으로서 한순간 뜨거운 공감이 일었던 탓일가, “작사작곡 박미란”...
  • 2016-11-17
  • 중국어·중국문화 강의하며 양국 교류 위해 동아리 '공명' 창립 다문화 인식개선에도 앞장…"정체성 확고하고 열정 있다면 반드시 성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홍익대 세종캠퍼스에는 모두 217명의 교수가 있다. 중국동포(조선족)도 2명 있는데 한 명이 전춘화(여·40) 상경학부 교수다...
  • 2016-11-14
  •     년말기획–2016슈퍼리그 연변팀 총결산 (4) 단장편   일시: 2016년 11월 10일 오전 10시 장소:  연변부덕축구구락부 인터뷰인물 : 연변부덕축구구락부 부총경리 겸 연변부덕축구팀 단장 박성웅 취재기자: 김룡     길림신문: 박단장은 올시즌 연변부덕축구단 단장이면서 또 구...
  • 2016-11-14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편7]  많은 사람들이 사업 성공의 비결은 돈과 아이템, 운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것들은 창업에 대한 가장 큰 오해이고 걸림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바로 야루끼 일식전문점의 리청송(李青松) 사장이다. 그는 성공적인 창업은 돈보다는 열정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젊어...
  • 2016-11-12
  • 년말기획 – 2016슈퍼리그 연변팀 총결산 (3) 선수편 장소: 2016년 11월 5일 오전 11시반 일시:  길림신문사 연변분사 사무실 인터뷰 인텨뷰: 연변부덕팀 공격수 김파선수   취재기자: 김룡   연변팀 강점: 끝까지 포기않고 해보자! 길림신문: 올시즌 연변팀 성적은 제9위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
  • 2016-11-11
‹처음  이전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