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작곡 '꿈을 위해', 꿈을 쫓는 청춘들을 생각하며 지었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17일 09시24분    조회:79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미란

7월 5일, “꿈을 키워가고 있는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바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20여명 출연진이 등장해 함께 꿈을 노래하는 뮤직비디오가 위챗 모멘트에 올랐다. 한동안 조선족 청년들의 자작곡을 접하지 못했던 탓일가, 같은 청춘으로서 한순간 뜨거운 공감이 일었던 탓일가, “작사작곡 박미란”이라는 자막이 유난히 반갑게 안겨왔다. “제2회 전국조선어 아나운서 사회자 경연”이 펼쳐지던 무렵, “꿈을 위해” 출연진 공연 섭외차 박미란씨를 만났다.

“꿈을 위해” 창작자 박미란

박미란씨를 만난 곳은 연변미카문화예술학원, 약속된 시간에도 피아노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학원에 들어서는 순간 작곡가로서의 박미란을 넘어 아이들의 재능교육에 몸담고 있는 미카문화예술학원 원장으로서의 박미란씨가 궁금해져서 짧게 인터뷰를 가졌다.

미카학원 댄스수업

미카문화예술학원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진도 대부분 20대에서 30대 청춘들이다. 수업시간마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젊은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미카학원 대표곡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 “꿈을 위해” 였다.

“꿈을 위해”뮤직비디오 마지막 촬영 현장

비디오 촬영에 적극 나서주신

출연진, 스텝들, 촬영진 여러분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오 미카 어린이들 사랑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주제곡을 써보려고 시작했습니다. 아이든 청년이든 모든 년령대가 즐겨 부를 수 있는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불려질 교가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박미란씨는 모스크바 레닌국립음악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중학교 시절에 벌써 동요 창작에 애착을 가졌던 박미란씨였다. 로씨야에서 학업에만 몰두했던12년사이 주어진 기회를 따라 쉴틈없이 걸어왔지만 박사에 합격한 지난 2013년 박미란씨는 과감히 고향 연길로 돌아왔다. 부모님곁에서 잠깐 쉬여가고 싶어서였다.

박미란씨의 든든한 지원군 남편 김인철씨(오른쪽)

자작곡이 완성될 수 있은데는 남편의 도움이 컸습니다

피아노학원 련락처가 필요하다고 무작정 114에 전화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가? 일주일을 못버티고 피아노 선생님으로 일해보겠다며 수화기를 들었다. 한달에 158차례 수업에 수강생 공연까지 자체로 기획하면서 앓아누울 지경까지 힘든줄 모르고 일하는 박미란씨를 보며 주위 사람들은 한결같이 학원 창업을 제안해왔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지금의 미카문화예술학원, 지금은 제2 분점까지 세웠고 3년째 운영중이다.

미카 어린이 공연단

1년 365일중 200일을 공연했던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다른 학업과 마찬가지로 예술도 배워서 표현을 못한다면 “죽은 글”이나 마찬가지라고 박미란씨는 말한다.

“남학생 6명 정도 팀을 이뤄서 공연을 다녔습니다. 90세 고령의 교수님을 모시기 위해서였죠. 제자들의 공연을 빠짐없이 지켜보며 가르침을 주셨던 교수님이 그러셨습니다. 박수 하나 더 받고 싶어서, 인정 한번 더 받으려는게 아니냐고요.”

그래서 프리스타일의 교육 분위기와 공연을 결부하여 재롱잔치가 아닌 전공 수준의 표현예술을 전수하는 것이 박미란씨의 예술교육 리념이다.

남편 김인철씨와 미카 어린이들

“꿈을 위해”라는 자작곡에는 박미란씨의 꿈도 한모퉁이에 자리해있다. 미카 음악유치원을 차리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훌쩍 흐른 뒤 교사절 때면 “선냉님 맥주 한잔 합시다”라는 제자들의 련락을 받는 것이 박미란씨의 작은 소망이다.

“혹시 10년뒤에 이 노래가 또 다시 불려진다면 21명 가수중에서 그래도 한명은 유명 스타로, 저희 미카학원도 근사한 음악유치원으로 성장해있지 않을가요? 그때가 되면 ‘꿈을 위해’ 라는 곡이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인민방송국 구서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공정원 예비원사 다롄이공대학교 전섭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 중국 환경과학분야에서 특출한 성과를 이룩하여 최정상에 선 한사람으로 자리매김한 조선족 과학자가 있다. 바로 다롄이공대학교 화공.환경생명학부 당위서기이며 박사생 지도교수인 전섭(全燮.57.사진) 교수이다. 국가자연과학 2등상(...
  • 2017-09-11
  • 유럽 오페라무대의 유일한 조선족 테너 허창에 대한 이야기 지난 7월 17일 일본 제15회가 동경예술대학주악당에서 열렸다. 일본당대의 일류음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유일한 외국인으로서 무대에 선 독일 마이닝겐극단의 솔로전속가수인 허창(독일이름Xu Chang)이 이딸리아의 작곡가 G.도니체티의 희가극중의 아리아 를 불...
  • 2017-09-07
  • 하얼빈신세기식품유한회사 임동 이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장인정신으로 헤이룽장성 식품업계에서 명가로 인정 받으며 성공가도를 달리는 조선족경영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하얼빈신세기식품유한회사의 임동(57. 사진 )이사장이다.           회사 설립 24년째를 맞은 신세기식품...
  • 2017-09-05
  • 협회와 기업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손향 회장   성공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두 축이 있으니 이는 잘 될거라는 희망과 이를 현실화시키려는 노력이 아닐가. 코리아패션(맞춤양복기업)의 손향 회장(55세)은 맞춤양복으로 그 지존을 지켜왔고 협회라는 플랫폼을 통해 소망의 닻을 올렸다. 이런 그였기에 복장업, 무역업...
  • 2017-09-01
  • “자치주 창립 10돐 기념식 때 자치주와 동년에 출생한 10주세 아동이라는 영예를 안고 소학생검열대오의 맨 앞에서 꽃다발을 흔들며 주석대 앞을 지나던 때가 지금도 삶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1952년에 태여나 자치주와 함께 춘하추동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오늘의 연길금성복무청사 랭면유...
  • 2017-08-31
  • 길림성아리랑미디어유한회사 리사장 박준덕씨 조선족기업가와 경영인들의 화합과 단합, 상호 교류, 합작을 취지로 설립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이 어느덧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10주년 경축 및 제8회 중국조선족기업가 경제교류대회가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자치주 수...
  • 2017-08-31
  •   채명철 제1서기, 마을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벗으로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 = 텅빈 마을의 밤은 깊고 검었다. 사방은 칠흙같은 어둠이 내렸고 가을로 가는 하늘에는 별들로 차있었다. 암흑아래 가로등 하나 없고 변변한 도로 하나 없다. 거기에 뱀들까지 욱실거린다는 마을, 이곳 사람들은 밤...
  • 2017-08-30
  • 조선족 유화가 박성호씨 14살 때 붓을 들어 올해로 39년째 막연한 설렘으로 캔버스(画布) 앞에서 시간을 낚고 있는 이가 있다. 현지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오랜 북경생활과 함께 그곳에서는 이...
  • 2017-08-30
  •       (흑룡강신문=하얼빈)박해연 기자 = 커시안그룹은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이 신뢰하는 회사로 키우겠다'는 박걸(53) 회장의 경영이념에 따라 최초의 의료기기 생산업체를 넘어 지금은 보건식품, 전자제품, 건강미용, 친환경 양생 등 분야에서 생산, 판매, 연구개발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다원...
  • 2017-08-29
  • 이옥희, 중국동포 전문예술인들의 단체 ‘민들레사랑예술단’ 창단     (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동포 전문예술인들로 묶어진 ‘민들레사랑예술단’이 오는 9월3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 크로앙스위딩홀&몽쉘베베에서 세상에 고고성을 울린다.     단장은 중...
  • 2017-08-23
‹처음  이전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