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예지아기술그룹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9일 08시38분    조회:81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남기학
창업 15년 만에 계열사 6개 둔 그룹 일군 조선족 기업인
"올해 장외시장 진출하고 2년 뒤 차스닥에도 상장할 것"



남기학

(서귀포=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개혁개방 1번지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시에서 '예지아(燁嘉)기술그룹'을 이끄는 조선족 기업가 남기학(55) 회장. 이 사람의 도전이 심상치 않다.

2001년 '예지아정밀플라스틱'을 창업한 이래 2년에 한 개꼴로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그는 15년 만에 6개의 회사를 거느린 그룹을 일궜다. 직원 1천여 명에 연 매출 3억 위안(약 530억 원)을 올리는 촉망받는 회사를 만든 것이다.

그가 설립한 회사는 광학 및 실리콘 회사인 '광학전자기술유한공사', 게임기 등을 제조하는 '전자기술유한공사', '자영정밀플라스틱유한공사', 가전제품 표면처리(도장) 회사인 '삼전오락제품유한공사', 공업단지 투자 개발 및 온라인 쇼핑몰 회사인 '엔터프라이즈', '예지아테크코리아' 등이다.

남 회장은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업종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라며 "올해 광학전자기술유한공사를 중국 장외시장에 상장하고, 2년 뒤 차스닥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7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및 리딩 CEO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했다. 지난해 열린 경주 세계한상대회에서 리딩 CEO로 뽑혔고, 포럼에는 이번에 처음 참석했다.

남 회장은 '예지아'라는 이름의 회사를 10개 이상을 만들어 직원 3천 명 이상을 고용하는 것이 꿈이다.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의 어깨를 활짝 펴주고 싶어한다.

"비결이요?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기업을 운영하면서 늘 위기감을 느끼고 긴장하며 다음에 무엇을 해야 성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잘될 때 다음 그다음을 준비하는 것이죠.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는 것이 기업의 성장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인재가 있으면 세계 어디든 찾아가 모셔 옵니다. 현재 일본에서 스카우트한 직원이 회사에 많이 있습니다."

6개 회사는 조선족 3명, 한족 2명, 한국인 1명의 사장이 키워가고 있다. 회사는 투명하게 운영된다. CEO와 임직원이 함께 잘살아야 하기 때문에 '열린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그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지시(鷄西)시에서 경기도 이천이 고향인 아버지와 함경북도 출신인 어머니 사이의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조선족 학교에서 초·중·고교 과정을 마친 뒤 허베이(河北)성에 있는 옌산(燕山)대를 졸업했다. 대학에서 자동제어학을 전공하고, 지시대학에서 5년간 강사로 재직했다.

그는 1994년 선전의 플라스틱 사출공장에 스카우트됐다. 중국어·일본어·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뿐만 아니라 기계설비 이론에 실무까지 겸비했기 때문이다. 7년간 이 공장에서 기술자로 일한 그는 2001년 독립했다.

"사업한 지 1년 만에 금형공장을 짓고, 이듬해 사출공장을 세웠어요. 한국에는 은행 통장용 프린터, 케이블TV 수신기, 전화기 등의 부품을 납품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일본·미국·대만·유럽 등에 예지아그룹이 만든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남 회장은 2009년 전 세계 70개국에 142개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에 가입했다. 2014년부터 상임집행위원(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월드옥타가 기업을 경영하는 데 인적 네트워크 형성 등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기업인들에게도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그는 광둥성 조선민족연합회, 한중일경제발전협회, 한중기업연의회, 중일기업연의회 등의 단체에서도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중 FTA 체결로 우리 사업은 날개를 달 것 같아요. 우리 제품을 한국에 판매하고, 또 한국에서 만들어 중국에 판매하는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우리처럼 첨단기술 쪽에 진출하면 승산이 있어요. 현재 우리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고, 관련 회사도 세울 것입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재일조선족연구학회 회장 정형규교수와의 인터뷰 재일조선족연구학회 회장 정형규교수 “민족 : 조선족” 이라고 쓰는것이 일상이였던 시절에 그 단어의 의미와 무게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절차이고 구분이라고 여겼을뿐. 요즘 여기저기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주...
  • 2016-08-02
  • "중국에서 평상복으로 즐겨 입는 한복 만들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시행하고 있는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조선족 중에는 장래 꿈이 한복디자이너인 학생이 있다. 7월 31일 KBS가 재중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녹화한 '도전...
  • 2016-08-02
  • 조선족 최초 프로야구 데뷔, 무사사구 완봉으로 첫승… KBO 사상 처음 "꿈을 이루려면 실천 중요…힘든 시기 와도 차근차근 하던 일 해야" (수원=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이렇게 재밌는 운동이 있었다니!" 중국에서 온 11살 소년은 한국에서 난생처음 야구라는 운동을 해보고는 깜짝 놀랐다. 학교 운동장에서...
  • 2016-08-01
  • 중국현대무용의 창시자 김성.   (흑룡강신문=하얼빈) 류대식 기자= "자신의 꿈을 가볍게 보지 마세요…"   그녀가 속삭이듯 말한다. 평범한 담소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에너지가 꽉 차있는 듯하다.   그녀의 지나온 인생은 금빛광환으로 장식된 한편의 전기소설이다.   중국현대무용의 개척자 창시자, 중...
  • 2016-08-01
  • 안정금아줌마 “애령막걸리”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해볼 타산 가져   막걸리항아리를 여는 순간의 짜릿함에 승부를 거는 안씨아줌마. 며칠전, 모아산기슭에 자리잡은 중국조선족민속원에 전시매장을 차린 50대의 안씨아줌마는 손수 빚은 막걸리를 차려놓고 고객들에게 맛부터 보라며 팔고있었다. 이때&n...
  • 2016-08-01
  •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한국에 시집 온 여성들 중에는남다른 성취로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편견의 벽을 뛰어넘으며 내조와 외조를 훌륭히 수행하는 조선족여성들이 많다. 한 가정의 며느리, 아내, 엄마로서 또한 사회인으로서 독립과 자존과 성공을 상징하는 당당한 조선족 여성상을 만들어가는 한국...
  • 2016-07-28
  • 운동선수 출신으로 미용실·식당·옷가게 거쳐 보험업계 투신 연간 100억원 판매, 고객 3천여명 …8년째 '名人' 타이틀 보유 연봉 수십억원, 30% 고객관리에 재투자…"첫째도 둘째도 성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생명보험협회에 가입된 국내 생명보험회사는 25개다. 이들 회사에...
  • 2016-07-25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대련행 제8부 평소에 기반을 많이 닦아야   “제품생산, 회사운영 나아가 인생도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 대련조선족기업가협회 리경원 집행 부회장의 말이다. 현재 기계공정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리경원 부회장과 대련시의 연분은 대학시절부터 시작된다. 1994년 대련리공대학 졸업...
  • 2016-07-23
  • 13년 만에 이룬 '한국 가수'의 꿈…밑천은 의지·성실함 암투병 2년 공백 딛고 컴백 "간절한 꿈 있다면 도전하라"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중국 연변에서 태어난 9살 소년은 단 하나의 꿈이 있었다. 한국에 가서 가수가 되는 것. 노래를 부를 때 가장 행복했기에 연변의 야간 업소를 돌며 밤무...
  • 2016-07-11
  • 칭다오 정양학교…"실생활 도움주려 연변말 대신 한국어로 수업"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시에는 조선족 학교인 정양학교가 있다. 동북 3성 이외의 지역에 있는 유일한 조선족 정규학교다. 이 학교의 조선족 아이들은 '조선어'가 아닌 '한국어'를 배운다. 특히 유치...
  • 2016-07-08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