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중대발견:화성표면에서 액체형태의 물 발견!
[ 2015년 09월 29일 09시 05분   조회:10747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소금물 개천' 형태로 지금도 흐르고 있음을 보여 주는 강력한 증거가 발표됐다.


이 발견은 화성에 외계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앞으로 인간이 화성에 살 수 있게 될 가능성도 보여 주는 것이어서 매우 주목된다.

이에 따라 2020년 화성 탐사선을 보내 화성 표면에 착륙시킨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2020 로버 미션'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 표면에 흐르는 물이 존재했던 흔적이 있다는 점은 2000년에, 얼음 형태로 물이 존재한다는 점은 2008년에 각각 밝혀졌으나, 액체 상태의 물이 지금도 흐른다는 증거가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는 현지시간 28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29일 0시 30분) 워싱턴 D.C.의 본부 청사에서 1시간에 걸쳐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화성 표면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일부 지역에서는 계절에 따라 어두운 경사면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된다. 이런 지형을 RSL(Recurring Slope Lineae)이라고 하는데, 여름이 되면 나타났다가 겨울이 되면 사라진다.

RSL은 폭이 5m 내외, 길이가 100m 내외인 가느다란 줄 형태이며 영하 23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생겼다가 그 아래로 온도가 내려가면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RSL은 2010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애리조나대(UA)의 학부생이었던 루옌드로 오이하가 이 학교의 고해상도 이미징 과학 연구(HiRISE)팀 연구책임자 앨프리드 매큐언 교수 등과 함께 발견했다. 네팔 출신인 오이하는 현재 조지아 공과대(조지아텍)의 박사과정 대학원생이다.

RSL에 관해서는 염류를 포함한 물이 화성의 땅에서 새어 나오면서 이것이 흘러서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었으나 그간 증거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오이하와 매큐언 등 과학자들이 RSL이 관측되는 지역들의 스펙트럼을 관측해 RSL이 염화나트륨이나 염화마그네슘 등 염류를 포함한 물이 흐르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는 강력한 증거를 확보했다.


이는 2006년부터 화성 주변을 도는 관측 장비들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결론이다.

연구자들은 "물은 우리가 아는 생명에 필수적"이라며 "오늘날 화성에 액체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천체생물학적, 지질학적, 수리학적 함의가 있으며 미래의 인간 탐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성에 '소금물 개천'이 흐르는 이유는 지구의 대도시들이 눈이 오면 길을 녹이려고 염화칼슘을 뿌리는 것과 똑같은 과학적 현상에 근거를 두고 있다. 화성의 온도와 기압이 낮기 때문에 그냥 순수한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물에 나트륨이나 마그네슘 등 염류가 녹으면 어는점이 내려가고, 따라서 화성의 낮은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를 수 있게 된다.

 

화성에는 40억년 전에 큰 바다가 있었으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기후 변화로 표면에서 물이 대부분 사라졌다.

우주인 출신이며 NASA 우주 탐사계획국 차장인 존 그런스펠드는 "우리의 화성 탐사는 우주의 생명체를 찾아 '물을 따라가는 것'이었는데, 이제 우리가 오래 의심해 왔던 바가 과학적으로 설득력 있게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소금물이긴 하지만 물이 화성의 표면에 오늘도 흐르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물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는 앞으로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설명이다.

5년 전 RSL을 발견해 과학계에 보고한 데 이어 이번 논문의 제1저자 겸 교신저자를 맡은 오이하는 크게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단 주변의 습도가 올라가면 염류가 주변의 물기를 빨아들여 스스로 녹는 조해성을 지니고 있어서 생기는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 또 표면 아래에 얼음의 공급원이 있어서 이것이 염류와 접촉한 상태에서 온도가 올라가면 녹는 것일 수도 있다. 아울러 화성의 지면 아래에 물을 품고 있는 층이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내용은 28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됐다.

NASA가 주최한 발표 기자회견은 인터넷과 NASA TV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전화 회의 참여 기회도 사전에 등록한 언론매체 기자들에게 제공됐다. 주최 측은 일반인들로부터 #AskNASA라는 해시태그를 이용해 소셜 미디어로도 질문을 받았다.

발표 기자회견에는 NASA 본부 행성과학국장 짐 그린, NASA 본부 화성 탐사 프로그램 연구책임자인 마이클 마이어, 캘리포니아주 모펫 필드에 있는 NASA 에이미스 연구소 연구원이며 GIT 대학원생인 메리 베스 빌헬름 등이 참여했다. 학회 참석차 유럽에 출장중인 오이하와 매큐언 교수는 프랑스 낭트에서 전화회의 방식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봉황넷

파일 [ 8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34
  • 8월 21일 오후, 천교령삼림공안국 정위 최창무, 부국장 호지군은 삼림수사대대 및 파출소 민경들과 함께 일전 구조한 야생 새끼흑곰을 야외에 풀어주었다. 천교령삼림공안국 삼림수사대대 대대장 왕계영, 신화파출소 소장 전군의 소개에 따르면 최근 련속 두차례의 태풍 영향으로 천교령림구에도 련일 비가 내렸다고 한다....
  • 2019-08-23
  • 태양계 행성 중 덩치가 가장 큰 목성이 약 45억년 전 태양계 형성 초기에 지구 질량의 10배를 넘는 원시행성과 정면충돌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라이스 대학과 과학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중산(中山·쑨이센) 대학의 천문학 부교수 류상페이가 논문 제1저자로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목성...
  • 2019-08-19
  •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곤만   사진은 8월 14일 무인기로 촬영한 노을이 비낀 황하 건곤만의 경치이다. 황하 건곤만은 섬서성 연천현과 산서성 영화현이 린접한 진협대협곡내에 위치해있는데 황하는 이곳까지 흘러와 건곤만, 청수만 등 여러개 경관을 형성했다. 그중 건곤만은 태극모양과 비슷해 그 경치가 장관이다.&n...
  • 2019-08-16
  •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와 독일의 련합연구팀은 지난해 뉴질랜드 북부지역에서 발굴된 펭귄화석이 5600만년~6600만년전의 화석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 화석의 높이는 1.6m, 무게는 80kg에 달했다. 봉황넷 
  • 2019-08-15
  • 길림 장춘: 꽃바다에서 마음껏 노닐어 8월 13일, 관광객이 꽃바다에서 유람하고 있다(무인기 촬영). 길림성 장춘시 구대구 성자가 가두 대패촌의 대패화해 안에는 많은 꽃들이 서로 아름다움을 다투며 피여나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꽃을 감상하면서 유람했다  
  • 2019-08-15
  •     8월 12일, 참대곰 사가는 참대곰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당일, 참대곰 사가는 중국 아부리참대곰관에서 18세 생일을 보냈다. 참대곰관 사양원은 사가에게 맛잇는 음식과 장남감을 준비해줬고 사가는 ‘생일파티’에서 마음껏 먹고 즐기면서 귀여운 표정을 보였다. 참대곰 사가는 2006년 8월...
  • 2019-08-14
  • 2019년 8월 8일 오전 0시 14분 전남 구례 지리산 서쪽 하늘에 미확인 발광체가 나타났다 10분 만에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 이원규 시인] 지난 8일 0시 14분부터 약 10분 동안 지리산 북서쪽 하늘에 밝은 빛을 내는 미확인 물체가 포착됐다.  지리산 인근에 살며 밤하늘의 별을 관찰해오고 있는 이원규 씨가...
  • 2019-08-13
  • 9일 (현지시간) 콩고 고마에 위치한 니라공고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 부글부글, 붉은 용암이 끓고 있다. 사진 시각중국/봉황넷  
  • 2019-08-12
  • 중국 첫 특색 야간 야생동물원 정식으로 시운영   상해 8월 8일발 인민넷소식: 8월 8일 저녁무렵, 중국 첫 특색 야간 야생동물원 개원식이 상해야생동물원에서 막을 열었다. 동물원측 소개에 따르면 상해야생야간동물원은 개장 전에 일련의 내부테스트를 거쳤고 시운영후 계속 시장평가를 진행하게 되며 동물의 적응능...
  • 2019-08-09
  • 7월 28일, 예맨 사나에 갑자기 들이닥친 메뚜리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당일 사나 상공에는 온통 메뚜기로 뒤덮혔다. 시민들은 메뚜기공격에 바깥출입이 힘든 상황이다. 시민들은 옷을 벗어 메뚜기들을 쫓아내려고 애를 쓰지만 헛수고이다.  지난 5월에도 메뚜기떼 공격 주의보가 내려진바 있다. 사진 봉황넷...
  • 2019-07-29
  • 최근 중국 참대곰보호연구센터 신수평기지에서 찍은 참대곰들의 모습이다. 이날 사천 와룡에 위치한 중국 참대곰보호연구센터 신수평기지의 참대공유치원에서는 2018년에 태여난 18마리의 새끼참대곰을 위해 특별한 생일파티를 열었다. 인민넷 조문판 
  • 2019-07-29
  • 7월 25일 8시, 장강삼협댐 수위가 153.54메터에 달했다. 입고량이 42000립방메터/초에 비해 출고량이 29900립방메터/초라 수위가 오늘수밖에 없다. 현재 수위가 153메터로부터 153.54메터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넷 
  • 2019-07-25
  • 7월 21일, 상해는 날씨가 무더웠는데 상해동물원에서는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 더위를 막고 온도를 내려 동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했다.동물원의 참대곰이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인민넷 조문판 
  • 2019-07-23
  •   7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자연과 인문이 조화를 이룬 무순시 싸얼호풍경구 련꽃못에는 련꽃이 만개하여 한껏 향연을 뿜고 있다.   수많은 종류의 련꽃들이 목을 빼들고 저마다 이쁜 자태를 뽐내면서 한여름 무더위에 찌든 사람들의 가슴을 시원히 적셔주고 있다.   김경덕 특약기자    ...
  • 2019-07-18
  • 7월 16일, 중경동물원에 따르면 동물원의 “兰香”과 “莽仔”라고 부르는 두마리 판다가 지난 6월 23일,같은 날에 두쌍둥이를 출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경동물원에서 60년동안 판다를 사육했지만 이 같은 일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넷
  • 2019-07-17
  • 중국 횡도하자고양이과동물양식번식쎈터의 중요한 번식기지인 흑룡강성 해림시 횡도하자에 위치한 동북호림원에는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30여마리의 새끼 호랑이가 태여났는데 현재 동북범 새끼들의 건강정황은 량호하다고 한다.신화사
  • 2019-07-15
  • 7월 10일, 하북성 당산시 남호풍경구 등불쇼가 정식 개막했다. 소개에 의하면 남호풍경구 단봉조양광장 남측 룡천호에서 등불쇼가 진행되였는데 길이 220메터, 너비 81메터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남호풍경구 핵심관광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공공공안 기능을 발휘하며 군중과 유람객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는데 취지...
  • 2019-07-12
  • 7월 10일, 장백산 지역의 이날 기온은 23도로 천지를 구경하기 적합한 날씨였다. 최근 장백산 북쪽 비탈길 천지풍경구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들끓었다. 성수기를 맞은 장백산 천지. IC photo
  • 2019-07-11
  •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지난 1월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와 무인 탐사인 탐사로봇 로버 위투 2호가 탐사 장면을 담은 사진을 보내왔다고 IT매체 씨넷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중국 국가항천국(CNSA) 중국의 우주항공 전략을 총괄하는 국가항천국(CNSA)은 ...
  • 2019-07-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