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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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본주의와 절약사회주의
2005년 06월 15일 00시 00분  조회:4594  추천:51  작성자: ysl
소비자본주의와 절약사회주의


나는 자본주의하면 뭐니 뭐니 해도 소비제일주의라 생각한다. 그래서 소비자본주의라 이름 붙여본다. 돈 잘 써는 놈이 장땅이고 멋지고 미덕. 그러니 수단방법을 가르지 않고 기를 쓰고 돈 벌기. 그래서는 돈을 잘 쓰기. 돈 못 벌고 돈 잘 벌지 못하고 돈 잘 안 쓰는 놈은 기죽고 초라하기. 소비자본주의는 소비유혹의 천국이다. 鳥爲食而死, 人爲財而死가 그대로 들어맞는 세상. 인간세상의 수많은 눈물, 비극이 이로부터 생겨난다.

소비자본주의는 자본주의 물질문명의 쾌거를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진다. 봉건주의, ‘자업자득’의 자연경제. 내 한 손으로 이것저것 갑자르기. 그러니 한정된 제품에 내 먹고 써기도 바쁜 신세. 그러나 자본주의는 기계로 나름대로 찍어내기. 요즘은 카피해내기. 기계, 카피문명의 대량생산. 여기에 무계획적으로 경쟁적으로 너도나도 찍어내고 카피하기. 그러니 남아도는 물품. 하나라도 팔아먹어야 산다. 곳곳에 일떠서는 상가, 쇼핑몰. 이에 맞장구를 쳐 과소비가 조장된다. 소비가 마치 미덕인 것처럼. 소비를 해야 생산을 촉진시키고 생산을 촉진해야 소비를 발전시킨다는 그럴듯한 경제변증법을 내걸고. 여기에 內需니 外需요 하는 것들이 가세하여. 절대적인 소비, 절대적인 생산이 미덕이 될 수 없다.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지는 소비와 생산이야말로 미덕이다. 이로부터 무자비한 자원개발로부터 오는 지구의 생태평형파괴도 막을 수 있고 공기오염도 방지할 수 있을 줄로 안다.
소비자본주의는 자본주의기계문명이 부정했던 봉건주의수공업작업의 생산품조차도 기꺼히 상품화한다. 그 제품에는 정성이 깃들고 개성이 깃들어 인간적 냄새가 난다고. 그러면서 은근히 찍어내고 카피해내는 자기네 물건은 천편일률적 멋대가리 없다고 자기 폄하도 스스럼없이 내비친다. 그러면서 기계로 짠 니트보다 손으로 짠 니트를 훨씬 비싸게 받는다. 그리고 요새는 대량물량보다는 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맞게 주문생산 쪽으로 나아가는 추세라 한다. 양복점에 가서 옷을 맞춰 입듯이 말이다. 깜찍이 일본이 이 면에서 선편을 잡아 한 몫 톡톡히 보고 있다 한다.
명품, 새 패션 따라가기 바쁜 요즘 소비형태. 아직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펀펀한 물건들을 그대로 내다 버리기. 관광을 가도 쇼핑코스, 쇼핑하기는 필수에 필수. 이로부터 쇼핑을 하기 위해 쇼핑을 하는 쇼핑족, 쇼핑중독증이라는 신조어들이 우후죽순마냥 생겨난단다. 1987년 미국에서 이루어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0대 소녀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소일거리로 쇼핑을 꼽은 사람은 전체의 93%에 이르렀다. 절약은 주눅이 들고 베풀기는 내몰라라 하고. 소비자본주의의 쇼핑문화의 맹목성, 비도덕성이 드러난다. 여기에 시장경제의 공급과 수요의 원리-안 보이는 손에 의해 하루아침에 문을 닫고 도태되는 것도 비일비재. 적자생존의 피비린내. 세우고 부스고 번복을 거듭하는 난장판. 소비자본주의의 맹목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래서 소비자본주의는 절약사회주의로부터 한수 배우게 된다. 공동부유, 적어도 빈익빈, 부익부의 차이를 줄이는 분배정의 차원에서 사회주의이념의 힌트를 받는다. 그래서 자본주의 복지제도 및 조치가 확립된다. 그리고 계획경제, 적어도 자원의 효과적인 배분 및 불필요한 중복투자를 줄이기 위해 사회주의경제운영체제를 배운다. 한국 박정희 경제개발시기 1차5개년계획 등등은 독재개발로 운운되지만 사실 사회주의적인 계획경제의 냄새가 짙다.

소비자본주의는 강유력하면서도 세련된 판매전략을 세운다. 여기에 광고가 그 첨병이 된다. 소비를 자극하고 부추기기 위하여 봄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것이 광고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 정말 광고천지다. 그리고 홍보물 다이어리, 카란다 같은 거는 무료 배포. 매일 퇴근하고 오면 문에 다닥다닥 붙은 전단지, 스티커 떼기에 바쁜 것도 요즘 세상의 한 진풍경. 참 귀찮다. 그런데 이것이 소비자를 위한다시고란다. 아이러니. 광고에 쏟아 붓는 돈이 상품생산가격보다 웃돌며 그것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역설도 난무하는 요즘 세상이 아닌가. 여기에 요새는 글자보다 이미지광고가 판치는 세상이라 광고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화한다. 당신을 위한 명품, 당신의 품위를 높여 줍니다. 그 달콤한 말과 허영을 기껏 자극하는 미사여구에 뽕 가지 않을 수 없다. 그 명품을 소비했을 때 아니 단지 소유하는 것만으로 신사숙녀가 되고 품위가 올라간 듯한 착각 속에 빠진다. 아, 나도 이젠... 그래서 최고급 양복을 사서는 팔소매에 유명매이커 브랜드도 떼지 않은 채 남보란 듯이 입고 다니는 촌놈들이 속출한다. 그리고 광고에 코웃음을 지어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광고를 때린 상품에 슬그머니 손이 가는 광고중독증의 세태가 아닌가. 그 다음 멋진 디자인에 멋진 포장하기. 쓰기에 편리하면 되는 물품에도 같은 값이면 분홍치마라고 모양새, 겉모양 즉 디자인에 신경 쓰기. 상품의 내용미보다도 형식미가 더 돋보이는 세상. 그리고 별 볼일 없는 물건에다가도 요란한 포장을 하여 겉포장만 보고도 사고 싶게 만든다. 그래서 넘쳐나는 것이 포장쓰레기. 이런 포장쓰레기 같은 쓰레기남발을 막기 위하여 쓰레기종량제니 하여 쓰레기 버리는 데도 특정 쓰레기봉투를 소비하도록 한다. 이것은 소비자본주의의 멋진 아이디어.

소비자본주의는 손님이 왕이란다. 顧客이 기울어 볼 客이 아니라 높이 모실 高客이란다. 철저한 서비스정신을 고취한다. 손님을 하나라도 더 끌어야 산단다. 그래서 찾아오는 손님은 왕이지만 찾아주지 않는 손님은 개 무엇이라는 반대급부도 성립된다. 나는 식당 같은 데 가서 마지막 음식값 계산 때 몇 호 테이불 계산 하면 제일 기분이 잡친다. 손님 왕이라는 기분이 싹 잡친다. 풍부한 나는 거세되고 단지 메마른 수자부호로만 남는 내가 아닌가. 나는 또 얼마 전에 은행에 갔다가 ‘웃음도 대출합니다’라는 서비스슬로건을 보고 묘한 감회에 젖었다. 그렇다. 소비자본주의는 웃음 뒤에 독소가 서려있다. 그 웃음에 반해 대출을 했다가 대출을 갚지 못 할 때 은행은 너한테 웃음이 아니라 무자비한 차압이 들어간다. 하루아침에 거지신세 떼놓은 당상. 돈 안내는 듯한 착각 속에 소비를 조장하는 카드 북북 긁어대다가 신용이고 뭐고 하루아침에 신용불량자로 찍혀 오도가도 못 하는 한국의 많은 멀쩡한 거지들 바로 이 신세다. 문제는 이런 신용카드가 도저히 신용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 내지는 10대 연령층에까지 남발되는데 있다.

소비자본주의의 판매전략 가운데 가장 판치는 것이 세일폭탄. 그야말로 세일폭탄의 무자비한 융단폭격에 정신이 아찔해난다. 봄, 여름, 가을, 겨울-4계절에 따른 대형백화점들의 바겐세일, 몇%몇% 세일, 무슨 명절에 따른 바겐세일, 몇%몇%세일, 무슨 기념일에 따른 바겐세일, 몇%몇%세일... 그러다가 요새는 아예 대형할인마트들이 1년 사시절 떡 뻗치고 있다. 그리고 장사군 제 아비도 속인다 하건만 ‘눈물 젖은 왕창세일’이요, ‘피 말리는 창고정리’요, ‘무조건 골라잡아 얼마’요 시도 때도 없이 하는 일반가게들의 세일 식 판매세례에 그 식이 정상이라고 세일에 식상해하면서도 한번쯤은 발목이 잡히는 것이 인지상지. 그리고 요새 새로운 아이디어 및 최신기기를 동원한 판매방식-회원제 다단계판매, 체인점 및 TV홈쇼핑, 인터넷온라인판매, 통신판매, 방문판매... 그리고 도처에 들락날락하는 세일즈맨들. 유통마진을 줄인 이런 판매들이 잘 먹혀 들어감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소비자본주의는 또 무슨 데이데이 하며 부산을 피운다. 이른바 바람잡이 판매전략이다. 위의 세일, 할인 판매도 이런 바람잡이 냄새가 다분히 풍긴다. 고객의 주머니를 노리는 銅臭가 풍긴다. 나는 금년 초 한국에 와서 ‘장미꽃방’이라는 데서 문 앞에까지 와서 무료로 주는 책상용 ‘2005 FLOWER CALENDAR' 하나를 얻어가졌다.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문제는 매달 면을 넘길 때마다 거기에 빨간 색으로 유표하게 표시해놓은 무슨 특수한 ‘데이’들이다. 심심해서 좀 찬찬히 들여다보았더니 한국 국정명절이나 전통명절 말고도 빨간 색깔로 표시된 날이 대단히 많았는데 매달 14일에는 꼭 빨간 색깔로 표시되어 있고 설명까지 곁들었다. 재미있는 내용들이라 여기에 적어본다. 1월 14일 다이어리데이-사랑하는 연인에게 예쁜 수첩과 꽃바구니를 선물하는 날,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여성이 남성에게 초코렛 꽃바구니를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 3월 14일 화이트데이-남성이 여성에게 사탕 꽃바구니를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 4월 14일 블랙데이-연인이 없는 사람끼리 자장면을 먹으며 위로의 꽃다발을 주고 받는 날, 5월 14일 로즈데이-친구, 연인끼리 장미를 선물하며 우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날(백장미-우정, 빨간장미-사랑), 6월 14일 키스데이-연인들 사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꽃바구니를 주고 정열적인 키스를 하는 날, 7월 14일 실버데이-은반지를 주고 받으며 꽃과 함께 장래를 약속하는 날, 8월 14일 뮤직데이-사랑의 하모니 CD를 꽃과 함께 선물하는 날, 9월 14일 포토데이-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사랑의 꽃다발을 안고 추억의 사진을 찍는 날, 10월 14일 와인데이-와인 꽃바구니를 선물하며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날, 11월 14일 무비데이-꽃을 들고서 사랑하는 연인과 손을 꼭 잡고 야한 영화를 보는 날, 12월 14일 머니데이-사랑하는 연인을 위하여 꽃과 함께 아낌없이 베푸는 날. 무슨 데이, 무슨 데이... 참 많기도 하쟈. 금시초문인 것도 많쟈. 그런데 분명 알 수 있는 것은 이 많은 데이가 다 연인들 명절이라네. 이런 명절들이 죽음의 ‘블랙13’일을 넘긴 14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유럽에서 생겨난 것이 분명하네. 그리고 CD요 하는 것들이 있는 것을 보면 요즘 생겨난 것도 분명하네. 그런데 이 명절에는 연인들 사이 꼭 꽃을 주고받게 되었다는 거네. 14일 날짜 옆에 붉은 꽃술에 푸른 꽃잎을 돋친 꽃모양 표시만 보아도 알만하네. 꽃가게 상술이 엿보이네. 사실 이 카란다에는 꽃하고 관계되는 날은 다 빨간 색깔로 표시하고 설명해 놓았다. ‘(음)7월7일 칠월칠석-사랑하는 이에게 77송이 장미꽃을 선물하는 날’, ‘11월 11일 빼빼로데이-사랑하는 연인끼리 꽃을 들고 빼빼로를 나눠먹는 날.’하는 식으로 말이네. 여하튼 꽃을 좀 많이 사달라하는 말인데 나는 정말 이 한국에 연인도 없고 무엇도 없어 꽃을 살 건덕지가 없었다. 그래서 꽃가게 주인한테는 얼마나 미안하고 민망스러운지. 우리는 이런 명절 픽 하고 웃어넘길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연인절은 어느새 우리를 찾아와 몸에 감긴다. 연길의 2월 14일 풍경을 좀 봐라. 오빠~ 초코렛, 오냐~ 장미 한송이. 여기에 요새는 3월 14일까지 가세한다. 2월 14일, 3월 14일-연길 초코렛 값이 뛰는 줄은 잘 모르겠지만 장미 한 송이 값은 분명 뛴다. 이런 연인절에 장미아가씨뿐만 아니라 장미아주머니에 장미할머니, 장미아저씨까지 가세하는 연길의 진풍경이요. 정말 이런 날에는 돈을 안 쓸 수 없다. 우리는 연인인데, 우리는 애인인데 혹은 연인이라는 게, 애인이라는 게... 초코렛이 아까울손가. 장미 한 송이가 아까울손가. 금반지라도 사주겠는데. 아이 무서워. 나는 이런 날만 되면 저 머나먼 촌구석으로 피해 달아나고 만다. 오늘은 키스데이-정열적인 키스를 위해서도 꽃바구니 장사가 잘 되겠구나. 소비자본주의의 데이데이 함정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다. 그래서 나는 슬그머니 이런 생각도 해본다. 소비자본주의가 극단적으로 흐를 때 의사들은 사람들이 병이 나을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병이 나기를 바란다고. 그리고 장의사는 사람이 살기보다는 죽기를 바란다고. 채플린은 일찍「도시의 빛」이라는 영화에서 유리맞춤쟁이가 아이를 시켜 남의 집 유리를 깨게 하고 유리를 맞춰주고는 돈을 버는 형태를 통해 이런 소비자본주의를 풍자하고 꼬집었다.

절약사회주의는 소비자본주의하고 딱 반대. 사회주의모태는 자본주의. 맑스도 말하지 않았던가. 자본주의주체인 자본가들이 많은 무산계급들을 양산하여 자기의 무덤을 파게 한다고. 이것이 역사발전의 필연적인 법칙. 그런데 역사할아버지도 술 한 잔 하면 陰差陽錯하는가, 사회주의는 식민지, 반식민지, 봉건, 반봉건사회라는 엉뚱한 胎에서 생겨났음. 怪胎지. 역사발전의 한 단계를 뛰어넘은 早産兒이야. 수공업이 주요 작업형태인 식민지, 반식민지, 봉건, 반봉건사회는 물산이 빈약하여 상품으로 화할 소지도 그리 없음. 무산계급이 주체인 사회주의는 바로 이런 유산을 고스란히 넘겨받았음. 사회주의는 가난해. 그래서 낭비는 최대의 죄악이라는 것이 기본 구호의 하나. 사치성 소비는 부패한 자본주의생활방식의 하나로 타매. 나는 소학교 때 무순에 있는 뢰봉전람관에 가서 깁고 또 기워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뢰봉의 양발을 보고 얼마나 가슴 설레이며 흥분했는지 모른다. 나의 자린고비정신은 아마도 이때부터 형성된 거 같애. 그러나 좌익소아병적인 소비거부는 사람들의 반발을 사고 반대급부로 물신숭배는 더 팽팽해짐. 그래서 사회주의는 자본주의를 補課할 필요가 나진거야. 사회주의공업화, 그리고 요 근간에 사회주의나라들에서 너도나도 하는 개혁개방-자본주의시장경제도입은 바로 이런 거야. 시장경제는 優勝劣敗야. 질 나쁘고 비싼 제품 그대로 도태되는 거야. 소비의 질은 시장경제로부터 올라가는 거야. 우리는 지금 사회주의시장경제 덕택에 멋진 소비를 하고 있잖아. 그러나 그 속에는 소비자본주의의 함정도 있는 거야.

참 요새는 포스모더니즘시대라 흑백논리로 소비자본주의 좋다, 절약사회주의 좋다 말하기 힘들다. 짬뽕에 같이 가는 세상이니깐. 그러나 아직 세상에 못사는 사람, 소비자본주의에 열 받는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하니 나는 그래도 절약사회주의쪽에 마음이 더 간다. 아껴 먹고 아껴 써 세계 못사는 사람들을 지원할 신성한 사명감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래서「따라 배우자 뢰봉을」계속 부르도록 했다. ‘따라 배우자 뢰봉을 양발 뚜겁게 깁어신고...’


200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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