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http://www.zoglo.net/blog/xudongzhi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잡담96] 문화학자의 언론으로부터
2009년 03월 26일 21시 05분  조회:4059  추천:42  작성자: 허동식

     근간에 아주 읽어보고싶은 책이 있다. 중국근대의 문화거인으로서 중서문명에 대하여 관통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辜鸿铭의 책이다.


辜鸿铭
은 말레시아에서 태여난 화교로서 영국류학과 독일류학을 경력하면서 영어와 프랑스어독일어라틴어그리스어말레시아어 등 9개의 언어와 문자에 능통하게 되였으며 13개의 박사학위를 받았고 뒤에는 중국의 고대경전에도 뛰여나게 능란했으며<론어>를 외국어로 번역하여 처음으로 중국의 고대경전을  서양세계에 알린 학자이다.


그가 독일 류학시에 펴낸 책들이 이미 독일 어느 대학의 필독서로 지명되여 있어서 독일에 류학간
蔡元培와 林语堂도 크게 감탄했다는 기록도 있어 그야말로 뜨르르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중국북경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단발이 시체화되였던 시기에도 청나라 머리태를 끝까지 고집하여 학생들에게 <나는 보이는 머리태가 있지만 너들은 마음속에 보이지않는 머리태를 지니고 있다>는 언론도 하고, 강의 중 제일 재미있고 관건적인 순간에는 뚝 말씀을 끊고 에험 이젠 관건 대목인데 너들이 선생님을 식당으로 한번 모셔야 배워줄테다 고 렵기적이고 우습깡스러운 이야기도 남긴 분이다.


최초에는 서양에서 학문을 시작하고 나중에는 중국에서 학문을 하고 가르치신 분이 종극에는 그 시기의 중국문화의 대표적인 보수파학자로 등장했고 서양문명을 비판하고 중국문명을 찬미했다는 사실, 나는 이 문화거장의 책을 참으로 읽어보고싶었다.

헌데 책 구하기는 진짜 힘들고 잡지책에서나     辜鸿铭의 에피소드를 소개한 쪼박 글을 몇편 읽어본 정도이다. 그래서 궁금증이나 달래려고 백과사전을 검색하면서 辜鸿铭에 적힌 아래의 글들을 재미있게 읽어본다.

중화문명은 深沉、博大 纯朴하고 또 灵敏하다

중국인과 미국인 영국인 독일인 프랑스인을 비교할진때

미국인은 博大、纯朴하지만 深沉부족이고

영국인은 深沉、纯朴하지만 博大부족이고

독일인은 博大、深沉하지만 纯朴부족이고

프랑스인은 독일인들의 타고난 深沉이 없고 미국인들의 博大와 영국인들의 纯朴도 지니지 못했지만 이상 3개국인들이 지니지 못한 灵敏을 지니고 있다.


매개의 문화單元에 판단적인 언어표현을 주입한다는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어떤 언어도 필경은 표현의 제한성을 받는것은 물론이고, 부동한 문화에 존재하는 부동한 氣質성을 한마디로 개괄한다는것은 일반인으로서 감히 엄두를 내지못할 일이다.( <국화와 칼>을 쓴 미국의 문화대학자도 형상적인 언어로 일본문화를 표현하였을 뿐이다). 헌데 辜鸿铭 감히 이런 언론을 펴낸다는것은 리해가 아니되면서도 기가 막히게 재미있는 일로 생각된다.


深沉、博大 纯朴 灵敏은 중국어에서는 형상적인 언어이지만 서양에서는 그 구체적인 어원을 물론하고 종극에는 형이상학적인 용어일것이다. 또 우리 조선말로는 深沉、博大 纯朴 灵敏과 勇敢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가?


그리고 우리가 지니고 있는 문화유인자에는 어떤 용어가 적합할가? 누군가 쉬운 말로 나의 의문에대답을 해주었으면 고맙겠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1 [잡담73] 중국과 한국의 은원 그리고 중국조선족 2008-12-02 53 5102
70 [잡담72] 토지소유제 2008-11-23 50 4965
69 [잡담71] 무조건애국주의 무차별애국주의 2008-11-21 48 5045
68 [잡담70] 또 한국문화와 중국조선족문화에 하나 둘 2008-11-17 71 5857
67 [잡담69] 중국국가예산에 존재하는 문제점의 하나 2008-11-09 66 4774
66 [잡담68] 우리 편, 남의 편 2008-11-03 62 5144
65 [잡담67] 조선족과 한국인의 문화충돌 2008-11-02 76 6108
64 [잡담66] 중화문명 하나 둘 2008-10-22 68 4431
63 [잡담65] 도둑질에 대해서도 약간 2008-10-22 69 4450
62 [잡담64] 나 또는 우리의 공간意識 2008-10-05 72 4702
61 [잡담63] 대표인물들에 대한 생각 2008-09-25 89 3926
60 [잡담62] 백두산은 독한 술이랍니다. 2008-08-13 87 3935
59 [잡담61] 혈연과 族緣과 人緣 2008-08-11 77 4186
58 [잡담60] 북경올림픽개최전 도적촬영 2008-08-01 96 3797
57 [잡담59]부처님의 거룩함(허동식) 2008-07-31 87 3784
56 [잡담57]조선족학생의 대학입시 語種선택 그리고 기타 2008-07-24 109 4548
55 [잡담56]오늘을 살면서(허동식) 2008-07-22 105 4197
54 [잡담55] 배부른 타령과 배고픈 타령 2008-07-21 115 3947
53 [잡담54]大智若愚 그리고 지혜의 종류 2008-07-15 84 3722
52 [잡담53] "현대판라성교이야기"의 내막-기둥 하나로 집을 지으려는 일 2008-07-14 97 394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