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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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져 상호윈윈 기한다 ㅡ주심양한국총령사관 조백상총령사 인터뷰
2012년 01월 17일 16시 01분  조회:1864  추천:1  작성자: 오지훈
내실 다져 상호윈윈 기한다
ㅡ주심양한국총령사관 조백상총령사 인터뷰



본사소식 11월 실시예정인 한국정부의 방취제관련 신규 입국정책을 앞두고 일전 기자는 주심양한국총령사로 취임한지 7개월이 된 조백상총령사를 단독인터뷰하여 그동안의 사업실적과 추진상황, 향후 계획, 그리고 조선족사회의 관심사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조총령사는 흔쾌히 취재에 응하면서 “료녕성은 한국과 력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중국내 그 어느 지역보다도 긴밀한 뉴대관계가 있는 지역으로서 마치 고향을 방문한것처럼 친밀감을 느끼는 한편 이 지역 총령사로서 막중한 책임을 갖는다”고 했다. 아래는 인터뷰내용이다.

  문: 총령사로 부임이후 지방정부와의 주요 사업실적과 협력사항 및 진척현황은?

  답: 지난 3월 부임이후 동북3성 각 지역 정부인사를 면담하고 한-동북3성간 경제, 문화, 교육 등 제반 분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금년 7월 심양시정부와 함께 제10회심양한국주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금년 한국주에 한국의 중진급 국회의원들이 대거 방문하여 심양시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 계획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였을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란타공연을 심양시민들과 함께 향유하는 기회도 있었는바 이를 통해 한국과 심양시간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깊어진것으로 평가한다. 또한 한국주행사기간 당관과 화평구 만융경제구간 심양한국국제학교이전에 관한 의향서도 달성하였다.

  래년 한국주는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이를 기념하는 행사로 치룰수 있도록 준비하고 더 많은 한국기업인과 우리 정부측 인사들이 방문할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들을 준비중에 있는바 심양시정부의 협조하에 더 알찬 한국주행사가 열릴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년 8월에는 이규형 주중대사 등 많은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할빈한국주간행사가 개최되였는바 동 행사를 통하여 한국과 할빈시간 협력수준을 한단계 격상시켰다.   

  갈수록 중요해지고있는 동북3성과의 협력강화 필요성을 감안, 금년 9월 코트라 주심양대표처가 개관한데 이어 현재 주대련령사사무소 설치를 추진중에 있다.  또한 금년도에 전두환 전 대통령, 이홍구 전 총리, 노신영 전 총리, 김문수 경기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안상수의원 등 주요귀빈이 상당수 동북지역을 방문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한국과 동북3성간 협력이 강화되고있다.

   래년도 한중수교 20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동북3성간 협력이 도약해나갈수 있도록 제반 분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한편 6만 5천여명 교민의 안정된 생활과 합법적인 권익보호를 위하여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나갈 계획이다.   

  문: 동북3성 특히 료녕성은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한 중요한 중심지로 부상하고있다. 미래에 한-료녕성간 경제무역합작에 기대되는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 
                                                                                                         
   답: 중국정부의 동북진흥정책 등에 힘입어 료녕성을 포함한 동북3성지역에 최근 대기업을 위주로 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되는 양상이다. 우리 나라의 대중국 전체투자중 동북3성 투자비률은 2006년 6.6%에서 2010년 19.5%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한-동북3성 관계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빠른 발전세를 나타내고있다.

   특히 료녕성은 심양경제구건설과 료녕연해경제벨트계획의 중국국가전략 채택으로 2010년도 14.1%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외자기업의 투자는 207억딸라로 중국내 31개 성시중 2위를 기록하였는바 이런 발전잠재력으로 하여 향후 보다 많은 한국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동북3성에는 4,5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있으며 이중 3,900여개의 기업이 심양 및 대련 등 료녕성에 집중되고 그 투자분야도 종전의 제조업에서 IT, 부동산, 금융, 서비스업 등으로 다양해지고있다.

   료녕성을 포함한 동북3성의 중요성을 감안, 당관은 2010년 12월에 동북3성 한중경제포럼을 심양에서 개최하였고 금년 8월에는 장춘에서 제2회 행사를 성과있게 개최하였다. 동시에 한국과 동북3성 정부간 경제협력채널을 체계화하고 공고화하기 위하여 래년도부터 정기적으로 한국과 동북3성 정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한국-동북3성 경제협력협의회 개최방안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

   문: 최근에 한국정부는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한국려행편의조치와 민원서비스개선책을 마련한것으로 알고있는데? 

   답: 당관은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와  공동으로 각 시의 교육국 관계자를 면담, 방학기간 한중 량국 청소년교류를 위한 초중고생의 한국방문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팸투어도 실시할 예정이다. 미래의 주역인 량국 청소년 교류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수학려행코스를 개발, 방한시 한국학생들과의 교류프로그램, 공연참관, 기념품제공, 방한일정추천, 각종 물품지원 등을 지원하고있다. 한국관관공사는 2010년 서울 FIT관광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하였으며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방문객들에게 쇼핑할인혜택 등 여러가지 편의를 제공하고있다. 이밖에 로인단체 방한상품, 의료서비스와 관광금융복합상품, 고가의 럭셔리상품, K-pop 참관상품, 제주노비자 골프단체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있다.   
                   
   사증발급관련 민원편의서비스를 강화하였다. 중국211대학의 재학증명서가 있는 경우 재정보증서류 제출 면제, Fax민원 접수처리 및 관리강화, 사증대행려행사대상 간담회 주기적 개최, 령사면담제 실시(금년 7월부터), 사증대행려행사대상 순회간담회 실시계획, 콜센타운영 등이다. 특히 령사면담제 실시, 홈페이지 및 SNS 구축, 경제사랑방 및 각종 간담회 개최, 순회령사, 뉴스레터 발송 등을 통하여 교민 및 조선족동포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문: 중국경제의 신속한 발전과 중한경제협력의 강화속에서 중국조선족기업인은 최근년에 크게 성장하였다. 중국진출 한국기업과 조선족기업간 상생협력 구축방안이라면?

  답: 최근 한국기업들은 동북3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가고있는바 중국내수시장개척을 위해서는 중국어 및 중국문화에 정통하고 중국내 많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있는 조선족동포와의 긴밀한 협력이 긴요한 상황이다. 한중수교이후 조선족기업은 무역, 제조업 및 로무수출 등을 통하여 많은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한중 량국간 관계발전과정에 중요한 교량역할을 수행하고있다. 당관은 경제사랑방 정례개최와 한중기업인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동북3성내 한국 및 조선족 기업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내수시장개척을 지원하고있다. 또한 조선족기업들의 한국투자도 적극 추진하고있는바 조선족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동북3성에서 한국기업과 조선족기업간 상호 교류협력이 잘 이뤄지고있는데 한국주행사와 같은 행사에서 조선족기업인들의 지원이라든가 심양한국국제학교에 대해서도 조선족기업인들이 지원의향을 밝혀오고있는데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 

   문: 방취제는 중국조선족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11월에 실시예정인 방취제의 신규 입국정책에 대해 조선족사회는 아주 관심하고있는데?
   답: 한국정부는 방문취업사증 발급대상 선발방식을 한국어시험합격후 전산추첨방식에서 인터넷사전예약후 전산추첨방식으로 전환하고 11월초경 인터넷예약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사전예약한 사람에 대하여는 매년 추첨에 의하여 방문취업사증 발급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그중 학원에서 기술연수를 받을 사람들에 대하여는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게 된다.

   인터넷예약, 특히 기술연수희망자에 대한 선착순예약이 공정하게 실시될수 있도록 기술적인 사항을 포함하여 필요한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고있으므로 동포들은 사증브로커 등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한국정부 및 당관의 안내를 특별히 류의하시기 바란다. 또한 사증브로커의 개입을 차단 내지 최소화시키기 위하여 당관은 모든 사증신청은 대행사를 통하지 못하도록 하고 신청인 본인이 직접 당관을 방문하여 접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백상총령사는 “조선족동포들이 민족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중 량국관계의 교량역할을 하는 동시에 중국의 사회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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