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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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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숙, 윁빙음식문화를 리드하는 길목에는 그녀가 있다
2011년 08월 16일 10시 36분  조회:2202  추천:0  작성자: 오경준
 이달의 화제인물
—휴머니즘경영의 선각자, 민족특색음식의 파수군
리숙, 윁빙음식문화를 리드하는 길목에는 그녀가 있다
글/ 오경준
“세상에서 제일 큰 장사는 리익금을 남기는 장사가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조선민족특색이 짙은 윁빙음식을 꾸준히 개발하면서 휴머니즘경영을 고집하는 연길시 수상시장 청향관 리숙(49세)사장의 경영마인드이다.
리숙사장은 1997년에 청향관을 오픈해서부터 음식의 가장 기본으로 되는 식재료에 승부수를 걸고 모든 식재료의 구입관부터 단단히 들어쥐고있다. 청향관에서 쓰는 솔화분, 달맞이꽃, 도라지, 더덕, 고사리, 곰취 등 수십가지 자연산식재료는 리숙사장을 비롯한 종업원들이 산과 들에 가서 직접 채집해오거나 당지 농민들한테서 직접 구입해들인것이고 남새와 기타 식재료는 도문시 량수진 하서촌, 연길시 소영진 장동촌, 조양천진 장성촌, 화룡시 투도진 갑산촌, 왕청현 동광진 동흥촌 등 주내 각지에 있는 유기농재배기지로부터 공급받고있다. 청향관에서는 이런 유기농재배기지의 농민들과 해마다 농산물주문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대주며 그들이 고추, 배추, 감자, 고구마, 콩 등 질 좋은 농산물을 재배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부추기고있다. 청향관에서 쓰는 식용유는 자지방 콩기름이고 음식에 들어가는 식용수는 장백산아래 묘남산의 성룡천광천수이다. 이외 식당에서 쓰는 된장, 고추장은 전부 자체로 담근것이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을 맛으로 알아볼수 있다.”
이를 잘 알고있는 리숙사장은 항상 주방에 몸을 담그고10여명 료리사들과 함께 모든 음식을 제집식구들이 먹는 음식처럼 정성들여 만들고 항상 고객의 건강을 우선시한다. 하기에 청향관을 리용한 사람들중 유기농, 자연산 식재료로 만든, 정성이 묻어나는 윁빙음식을 못잊어 다시 찾는 손님들이 많다.
이런 음식중에서 솔화분, 고구마, 메밀, 밀가루, 도토리가루를 주요재료로 만든 솔화분랭면을 첫손가락으로 꼽을수 있다. 청향관의 솔화분랭면은 2005년에 전매특허권을 취득, 2004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동상과 한국특허청의 특별상을 수상, 2008년 세계녀성발명특허대회에서 특별상과 동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경륜을 쌓았고 새싹비빔밥, 송이영양밥, 참조기매운탕과 어깨 나란히 청향관의 사계절메뉴로, 고객들이 각광을 받는 명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청향관의 솔화분랭면은 올해 상해엑스포기간에 연변전시관의 지정제품으로 전시되여 손님들의 발목을 잡았다.
요즘 청향관에서는 솔화분랭면 한가지만으로도 일당600그릇의 매상을 올리고 훈춘 등지에서 인기를 누리는 여세를 몰아 장백산으로 오는 관광객을 겨냥해 이제 곧 이도백하에 청향관분점을 오픈할 타산이다. 이외에도 “려조표”로 된 2인, 3인분으로 포장한 말린 솔화분면을 출시하여 사람들이 랭면, 비빔면, 온면을 만들어 다양한 맛으로 먹을수 있도록 편리를 주고있다.
청향관의 명품중에는 올해 4월18일, 연변조선족자치주전통료리협회 “진달래팀”의 일원으로 2010년 서울국제음식전시회에 참가하여  닭곰과 언감자만두와 나란히 금상을 받은 리숙사장이 직접 개발한 조선족료리 달맞이꽃무침이 있다. 달맞이꽃무침에 쓰이는 주재료인 달맟이꽃은 야생인삼을 재배할수 있어 지역내에서는 둘도 없는 청정지대로 불리우는 화룡시 투도진 대양산장내에서 직접 채집하고있다.
이렇듯 청향관의 음식중에는 인지도가 높은 명품들이 많지만 리숙사장은  마냥 만족을 모른다. 하여 이제 해외시장을 겨냥해 새 품목을 개발하고 또 려조표 계렬의 민족특색음식을 만들어 세상에 널리 알릴 타산이란다.
리숙사장은 새로운 민족특색음식품목개발과 더불어 청향관의 경영령역도 부단히 넓혀가고있다. 본점에서는 계속해서 토속음식을 주메뉴로 경영하고 분점에서는 새로운 윁빙음식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6월27일에는 산동성 청도시에다 청향관분점을 새로 오픈했다.
리숙사장이 지난10여년동안 항상 진두에서 불철주야로 뛰면서 거둔 혁혁한 성과가 인정을 받아 청향관은 지난8월20일에 주관광국으로부터 “관광접대지정단위”라는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누구나 다 시름놓고 먹을수 있고 우리 전통을 이어나갈수 있는 세계화된 음식을 만드는것이 소망입니다.”
늦깍이공부로 연변대학교 의학원 영양학과정을 마치고 민족특색음식분야의 영양학전문가로 자리를 굳힌 리숙사장의 아이디어는 쉼없이 솟아오르는 샘물처럼 마를줄 모르고 새로운 윁빙음식개발을 위한 그녀의 집착은 식을줄 모르고있다.
 
 
 
청향관이 걸어온 발자취 및 이룩한 성과
1997년, 려조 청향관이 연길시에서 오픈.
2000년, 불고기, 곱창전골, 갈비튀김, 돌판두부 등18가지 메뉴로 연변 제1회 특색음식경연에서 량질상 수상, 아울러 연변조선족특색지정음식점 으로 평선.
2002년, 자치주성립 50주년 기념 및 제2회 특색음식경연에서 “청향민속연”은 금상, “송이계렬료리”는 민족특색음식상, “솔화분랭면”은 최우수창신상 수상, 청향관은 “연변명관”으로 명명.
2003년, 청향관의 법인대표이며 고급영양사인 리숙은 발명창조로 전매특허권인가, 《중국전매발명대전》에 수록.
2004년, “솔화분랭면” 한국 서울국제발명전시회 동상.
2005년, “솔화분랭면” 중화인민공화국발명특허인가.
2008년, “솔화분랭면”한국서울세계녀성발명특허전시회 동상, 녀성발명학회 특별상.
2008년, 연변주민속학회에서 지정한 유일한 “민속특색음식추천단위”로 선정.
2010년, 리숙녀사는 연변조선족자치주전통료리협회 “진달래팀”의 일원으로 서울국제음식전시회에 참가. 그녀가 직접 만든 조선족료리  “달맞이꽃무침”은 기타 “닭곰”, “감자만두”와 함께 금상을 수상.
2010년, “솔화분랭면”이 상해엑스포 연변관 음식으로 선정.
2010년8월20일, 주관광국으로부터 “관광접대지정단위”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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