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somu00 블로그홈 | 로그인
림금산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태양이 너무 찬란해 싫다
2014년 07월 02일 22시 06분  조회:1546  추천:0  작성자: 구름바다
             
태양이 없었을땐
해바라기도 없었을걸
태양이 생겨나면서부터
해바라기도 하는수없이
땅을 뚫고 나와 고행을 시작했다
 
태양은 줄기줄기 해빛을 뻗쳐
해바라기를  머리로부터 줄기, 발까지
꽁꽁 묶어놓았다
 
해바라기는 늘 목을 비탈아
태양으로부터 머리를 돌려보려 애썼다
해빛바줄을 끊어버리려 몸부림쳤다
 
태양의 뜨거운 “사랑”이 싫어
해바라기는 이를 악물다 못해
결국 온 얼굴에 까만 송곳같은 이빨을
가득 돋혀냈다… 

                         (2014년 <<도라지>>4호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1 슬픔은 이곳의 것이자 또한 나의 것이다 2015-12-12 0 1689
110 님을 만났습니다 2015-09-16 2 1945
109 물오른 시 (외3수) 2015-09-11 2 2321
108 달 21--25 2015-09-07 0 1856
107 달 16--20 2015-08-25 0 1781
106 우물 (외 4수) 2015-08-23 0 1612
105 달 11--15 2015-08-17 0 2233
104 (실화) 그녀가 가꾸는 백년의 향기 2015-08-15 0 1599
103 달 9 2015-08-13 0 1837
102 달 7 2015-08-07 0 1750
101 (조시) 달노래 2 2015-07-31 0 1882
100 (조시) 달노래 2015-07-24 0 1952
99 우화 닭과 매 2015-07-03 2 1860
98 사과배가 익을때 2015-06-28 0 1956
97 살기 힘든 세상 2015-06-28 0 1893
96 천하제일 2015-06-22 0 1869
95 초목지심(草木之心) 2015-06-21 0 1592
94 조백하의 락일 2015-06-21 0 1476
93 우화 얼럭개 까치흉 2015-06-14 0 1573
92 님앞에 무너지며 2015-06-14 0 163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