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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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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살롱》
문학작품
※ 작성글
달을 감상하는데는 말이 필요없다
(문학비평) 달이 노래 부르면 상아는 춤을 추겠지
달노래
(시평) 림금산의 새 "아리랑"
※ 댓글
자고로 시인 묵객치고 달을 노래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푸른 밤하늘을 흐르 듯이 가며 하많은 상상을 불러일으켰던 달은, 저 시선 이백의 싯줄에서 뛰놀다가 존 키츠의 싯줄을 휘감기도 하던 달은, 이제 임금산시인의 시 노트에 담겨 둥그렇게 솟아오른다.
모처럼 아름다움의 경지를 보여준 임시인께 박수와 응원을 섞어보낸다.
감사합니다...우리 다함께 달을 그리워하며 달의 씨앗을 맘에 싹티웁시다..달이 돌아올때까지 무성한 달수림을 가꿔냅시다
님의 주옥같은 시를 읽고 금방 달을 시집보내고 난 후 미처 추스르지 못한 이내 마음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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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살롱》
문학작품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시. 실련 1,2,3
2012년 02월 19일 19시 40분 조회:2068 추천:0 작성자:
림금산
실련
(
失恋
) 1
눈물 가득 솟구쳐 올라
저하늘 구름수건
무겁게 적시다
하늘천정
검푸르게 달아올라
아픈 마음 꽈-악 짜다
우르릉…쾅-
우뢰가 터지다
소나기가 퍼붓다
--------------
실련
(
失恋
) 2
바다 이쪽서
바다 저쪽까지
파도가 길길히 높습니다
갈매기 울음 꽈-악 차오릅니다.
땅끝에서 하늘끝까지
아득한 구만리
물안개 아프게 넘쳐납니다.
저-멀리로 푸르게 태질한
내 마음의 잔디밭
수천의 봄잔디 푸른 잎새마다
진주이슬 방울방울
푸르게 희게 소금으로 가득 돋습니다
-----------------
실련
3
그렇게도 가슴하늘에 꼭 박혀
반짝반짝 타들어가던 담배불
종내는 시원히 파내여
저만치 멀리로 던지는
또 하나 후련함
세월을 살아가는
그 재미속엔
못을 뽑아 던지는
재미도 한때인가?
뽑을땐 아프더라도
던질땐 아쉬웁더라도
곪기는 살점은
떼여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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