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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견선생 2021년 7월 18일 별세
엄마 캥거루
재신할배
신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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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닷컴님: 2018 4기에 발표되었습니다.
문학닷컴님: 2018 4기에 발표되었습니다.
견이 작가님, 이 작품이 어디에 첨 발표됐어요?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대단하십니다. 김견 작가님!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시는 문외한이지만, 잘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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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2012년 11월 18일 18시 22분 조회:2351 추천:1 작성자:
견이
혼란
물에 들어서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물 속의 나를 보고 반갑게 인사하면
놈은 오만상을 찌푸리고 째려본다
그대를 마주하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꿈에도 그리던 사랑은 오간 데 없고
냉혹한 삶이 냉소를 머금고 있다
산에 들어서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분명 산을 바라고 왔는데
산은 보이지 않고, 초목만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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