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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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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삼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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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랑의 완곡어 (외 6수)
가을 소식 (외 4수)
가을의 소리 (외 5수)- 강효삼
민들레꽃 화로 (외 4수)□ 강효삼
※ 댓글
눈은 감고 있어도 숨소리는 여전하구나 그래, 숨소리만 들어도 반갑다.
잘 읽어보았소, 나이 들면 아무래도 그럴내기오, 나도 여든을 넘으니 살기 어렵구만. 고통을 겪으며 세상을 떠나는게 인생의 법칙인가보우,허,허...
잘 지적 했습니다.
옳은 말이긴 하나 현실에서는 어려운 문제다. 모든 분야에 비리가 성행하고 있는데 오로지 문학만 어찌 깨끗한 옥같이 존재할수 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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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북방의 8월
2009년 11월 16일 21시 37분 조회:1301 추천:30 작성자:
강효삼
북방의 8월
강효삼
아이들의 숨결이 흩어진 운동장엔
잔디만 제멋대로 즐겁고
볕에 녹아 시들어진 록음만 맥없이 축 어깨 처져
젊음 한결 물 낡은 숲에선
산딸기만 부지런히 불을 켜 쌓는다
나붓기는 초록색치마의 겉치장보다
노란 젖꼭지같이 안으로 여무는
무게가 좋아, 숨은 속살 더듬어
근육 탄탄히 다지는 북방의 8월은
계절이 이성에 눈 뜬 성숙의 고개마루
흐린 하늘 한겹한겹 벗겨
파란 속심이 부드러이 웃고
계절 바뀌는 옷차림 그 여문 몸뚱이가
노란 볕에 타다못해 거멋게 될가봐
8월은 가끔 선들부채를 흔들어라
오,내려서면 9월
린접한 고개마루에
노란 웃음이 와그르르 쏟아져나와
햇병아리처럼 들에 쫙 널릴상싶다
빨간 꽈리빛으로 이제 막
계절도 포옥-익어번질상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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