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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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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시] 추락과 상승
2009년 06월 07일 07시 46분  조회:1333  추천:22  작성자: 강효삼
 

딴딴한 바위가 아니였더면
아찔한 벼랑이 아니였더면
있을가, 당신의 그  안타까운 죽음이
산 정상에서 반짝이던 별 하나
추락하는 락엽인양 아찔한 벼랑 아래로 몸을 던져 
별찌같이 긋는 그   순간의 획은
삶과 죽음을 하나로 잇는 마지막 뉴대인가
이 찰나의 순간은 아주 짧아도
어쩌면 그 기나긴 생의 과정을
이 한 줄에 다 이어놓은듯
삶과 죽음이 결국은 한 조각임을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가는
마지막  긴 여운의 “ㅡ “부호같구나
아, 한 몸 던져 추락하면서 높이 더 높이
영원의 정상에 떠오른 찬란한 한 별이여

2009.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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