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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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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삼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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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랑의 완곡어 (외 6수)
가을 소식 (외 4수)
가을의 소리 (외 5수)- 강효삼
민들레꽃 화로 (외 4수)□ 강효삼
※ 댓글
눈은 감고 있어도 숨소리는 여전하구나 그래, 숨소리만 들어도 반갑다.
잘 읽어보았소, 나이 들면 아무래도 그럴내기오, 나도 여든을 넘으니 살기 어렵구만. 고통을 겪으며 세상을 떠나는게 인생의 법칙인가보우,허,허...
잘 지적 했습니다.
옳은 말이긴 하나 현실에서는 어려운 문제다. 모든 분야에 비리가 성행하고 있는데 오로지 문학만 어찌 깨끗한 옥같이 존재할수 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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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중간역》 (강효삼)
2007년 11월 25일 23시 20분 조회:1935 추천:44 작성자:
강효삼
우리들의 《중간역》
강효삼
허허벌판 북방의 지평선에
띄염띄염 외로운 《중간역》들
하이얀 기와 빨간 고추다래
조용한 마을
한때는 내리는 이들이 많아
흰보따리 활 풀어
와그르 웃음이 쏟아져 널리더니
오늘은 줄레줄레 눈물만 실어보내네
떠남은 비고 만남만 늘어
이제는 예가 종착역이 되더니
만남은 가물들고 떠남만 많아
오늘은 예가 시발역이 되누나
갈 사람, 못갈 사람
다 보내놓고
그 뉘 아직도 돌아올이 있다고
이렇게 우두커니
한일자로 해를 지우는거냐
기다림에 마르다 못해
목이 메는 《중간역》인데
그래도 기다림은 마저 사라지지 않아
저물녘 나붓기는 하이얀 연기
이제 막 들어설 막차를 기다려
동구밖에 서계신 어머니의 하얀머리 같아라
<<연변문학>> 2007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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