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jiangxiaosan 블로그홈 | 로그인
강효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시조

[시] 성에꽃
2012년 08월 11일 20시 17분  조회:1706  추천:1  작성자: 강효삼
성에꽃

강효삼



뿌리없어도 꽃이 되고싶은 욕망이
밤새도록 지우고 그리며
유리창을 가득 메웠다
저렇듯 진지한 노력이 없다면
꽃을 보기 힘든 이 겨울 바깥세상 어디 가서
쉽게 꽃의 형태를 볼수 있을가


꽃의 모양을 다 갖추었지만
색갈과 향기가 없어
나비와 꿀벌은 찾아오지 않아도
성에꽃은 만족이다
망각된 꽃의 형상을
상기시켜주는 그것만으로도


변덕스런 해빛때문에
하루밤 애써 피운 꽃들의 형상이
하루아침에 물거품된다고 해도
봄의 꽃들이 쉽게 피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겨울부터 꽃을 그리는 련습끝에
드디여 완성되는것임을 알릴수 있어
성에꽃은 비록 색과 향은 없어도
꽃답게 살다가 꽃답게 죽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3 ]

Total : 3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3 [시] 사랑의 완곡어 (외 6수) 2023-09-07 0 289
32 가을 소식 (외 4수) 2021-09-10 0 353
31 가을의 소리 (외 5수)- 강효삼 2021-08-23 0 595
30 민들레꽃 화로 (외 4수)□ 강효삼 2021-06-07 0 412
29 이른봄 강물의 소리에서(시, 외5수) 2019-07-09 0 742
28 [시] 오 월 (외 2수) (강효삼) 2017-08-01 0 779
27 [시] 나무 가을강을 건너다 (강효삼) 2017-07-31 0 694
26 [시] 억새를 보면서 (강효삼) 2017-07-31 0 755
25 [시] 가을 사과나무에 드리는 소망 (강효삼) 2017-07-24 0 608
24 단 풍 (외 5수) 2014-12-12 1 1171
23 단풍 (외 3수) 2014-09-12 2 1027
22 겨울의 마음 (외 3수) 2014-03-11 1 1058
21 (시) 민들레 (외2수) 2014-01-13 2 1918
20 꽃들의 이어달리기 2013-08-21 1 1177
19 부호표식 2013-08-21 0 1371
18 나팔꽃 2013-08-21 0 1140
17 보름달 2013-08-21 0 1150
16 밤과 낮 2013-08-21 0 1036
15 할아버지 주름살 2013-08-21 0 1169
14 하늘의 공 2013-08-21 0 1278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