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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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품도 몸에 맞게 써야
2015년 02월 04일 21시 25분  조회:7179  추천:0  작성자: 주청룡

 

[주청룡]보건품도 몸에 맞게 써야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02-04 11:06:38 ] 클릭: [ ]


얼마전 길림신문에서 《집 판 돈에 경작지를 임대해준 돈까지 12만원을 몽땅 보건품에 홀라당》이란 기사를 보았다. 화룡시 투도진에서 농사를 짓던 한 늙은 량주가 집을 판 돈과 경작지임대비까지 12만원을 가지고 연길에 있는 아들집에서 살면서 보건품을 팔러다니는 장사군의 감언리설에 얼리워 12만원을 모두 보건품장사군에게 밀어 넣었다는 기사였다.

12만원어치의 보건식품을 자시고 무병장수 하였으면 뭐라 말할수 없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1년후에 로친은 저세상으로 가고 령감은 자기의 손에 돈 한푼도 없게 되자 할수 없이 한국에서 일하고있는 아들며느리를 따라 한국으로 돈벌러 갔다는것이다.

지금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면 이러루한 일이 한두집 일이 아니다. 연길시의 모 사회구역에서 있은 이야기이다. 아들 며느리가 모두 한국에 나가 고된 일을 하면서 돈벌이를 하였다. 그런데 70고령의 로모가 혼자 집에 계시는것이 안스러웠고 어머니의 건강이 근심스러워 아들이 먼저 귀국하였다. 아들은 한국에서 벌어온 돈을 어머니에게 다 맡겼다. 아들의 효성은 찬양할것이고 사회의 본보기로 될만한것이다

그런데 1년만에 아들이 암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게 되였다. 어머니가 응당 아들이 한국에서 벌어온 돈을 치료비료 내놓아야 할것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치료비로 내놓을 돈이 없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맡긴 수만원 돈이 모두 보건품에 들어간것이다. 그러니 안해가 한국에서 뼈빠지게 번 돈을 남편의 치료비에 쓸수밖에 없었고 물론 고부간의 관계도 좋을리 없다.

어렵게 살던 과거에는 보건품이라는것을 모르고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생활수준이 많이 제고되였고 특히 퇴직금이 있는 로인들은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있다.

로인들은 자연 건강하게 오래 살려는 욕망에서 보건품에 집착한다. 보건품장사군들도 바로 이런 로인들을 상대하여 감언리설로 보건품에 대해 확대 광고한다. 그런데 광고에서 선전한것처럼 병 치료되고 건강에도 두드러진 효과가 있는것이 아니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보건식품광고의 90% 이상이 허위적인 불법광고이다. 이중 보건식품이 치료역할을 한다고 선전한 광고가 39%를 점했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은 제남기업해통생물기술유한회사 등 32개 기업법인에 대해 행정경고를 주었다.

이로부터 보아 광고나 장사군들의 감언리설에 유혹되지 말고 의사의 진단과 조언을 들어보고 자기의 몸에 맞는 보건품을 사는것이 건강에도 좋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것이라고 권고하기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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