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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시조) 인문경관
2017년 03월 18일 10시 03분
조회:3201
추천:0
작성자: 최균선
인문경관
1. 청산은 말없는데 록수절로 울며가네
바다로 가는 길을 탓할 일이 이시랴만
원천은 잊지 말거라 만경창파 이루어도
2. 시골엔 인정있고 도시에는 얼굴이라
웃는입 화사해도 속마음은 알길없네
어즈버 성향차별을 이로부터 알리로다
3. 인생은 초로인데 세상은 넓어있고
시끌한 인생만큼 할 일도 많으련만
저보오 무료한 이들 선하품에 해저무네
4. 인생은 한권의 책 내가 바로 저자여니
자라를 그리든지 호랑이를 새기든지
할탓에 있다할진대 흉내만큼은 금물이여
5. 사람은 드바쁘면 힘들다고 우는소리
无事라 한가하면 심심하다 짜증내니
괴이타 인간심사야 무료하면 일하거라
6. 이름은 그럴듯이 연집하라 부르매로
냄새가 나더라도 강둑길을 산책하며
버들숲 우거지였던 옛풍경을 그려본다
7. 꿀벌은 꿀빚느라 꽃을 찾아 만리길
나비는 꽃희롱에 날개짓도 경망하다
어화라 탐화봉접은 뜻다르고 해석달라
8. 어제는 병문안에 그저께는 장례식에
래일은 어찌될가 한치앞도 알수 없어
참으로 가장 좋은날 오늘인가 하여이다
9. 성공해 좋을 때엔 가짜벗들 모여들고
적수도 맞장뜨니 일희일비 엇갈린다
어즈버 평지돌출이 좋을리만 없을진저
10. 미숙한 소인배들 리익으로 죽고살고
성숙한 지자들은 대의 위해 자아희생
먹이로 죽는 새들을 저도몰래 닮는것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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