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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련시조 (2)
2012년 02월 27일 14시 29분
조회:2156
추천:0
작성자: 최균선
진언 련시조2
별
별총총 하늘나라 성좌가 무수해도
자리다툼 모르는 평화의 천국인데
지구촌 인류의 력사 피로물든 살생부라
별들이 명멸함은 신비로운 거리미학
스스로의 명암을 분식없이 보여줄제
인간촌 인공별이야 어디그리 진실한가
길잃고 헤매이다 별빛아래 누우니
꿈결에 은싸라기 쏟아져 내리누나
황량몽 있다더니만 내꿈은 별로네
무성한 가지마다 별꽃이 피여있어
손뻗치면 한가득 따내릴듯 싶은데
행운이 별따기인줄 내 그로써 느꼈노라
대천세계
세사는 허무하고 인생은 맹랑하이
욕망도 부서지는 물거품 같거늘
공수래 공수거인줄 어찌하여 모르뇨
하늘도 둥글고 지구도 둥근데
인간촌은 각축장 쟁투로 살벌하네
말마소 조화세계란 꿈속에나 있을가
세상은 시장이요 인심은 되거릴세
욕망의 큰 배가 찌쿠덩 물이 샌다
어엿차 죽기내기로 쟁투를랑 저어라
세상이 넓다해도 지각만큼 넓을뿐
눈감으면 더 멀리 더 깊이 보일건가
인생의 희비극장에 어리광대 우리라
세상은 볼록거울, 오목거울 같아여
이그러진 자화상에 실소를 머금을제
모든것 이화시키는 현시대에 실망하리
다람쥐 속절없이 채바퀴를 돌린다고
사람들 우습다며 가가대소 하지만
우리도 시침을 따라 맴돌지를 않던고
세계는 허무한데 티끌만 자욱하니
정토가 따로 없네 절간에도 클랙슨소리
스님의 핸드폰소리 부처님을 웃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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